캐나다에서 코업(coop, 인턴) 학생을 뽑기 위한 면접관이 되어보니...

for_the_job 2022. 2. 17. 07:33

얼마 전에 일하는 곳에는 2022년 여름동안 일할 코업(인턴)을 뽑는데 면접관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팀내에 프로젝트 관리는 하는 쪽에서 바로 뽑았는데, 아무래도 같이 일할 사람이 면접에 동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바뀌었나 봅니다. 짧은 기간이기는 하나, 제가 바로 업무지시를 할 사람이기에 후보자 3명을 같이 일하는 분이랑 둘이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약간 보조 비슷한 역활이기는 했습니다.

원래 저희 부서는 엔지니어링 부서로 laboratory 에서 일할 코업학생을 1년 단위로 1월에서 12월까지 3명에서 4명의 코업학생(인턴)을 고용하여 운영을 하는데, 이번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특이하게 4개월만 일할 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학생이 이미 제가 일하는 곳의 다른 부서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어서, 단기간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회사의 인프라를 다 알고 있는 학생이 유리하여, 결국 이 학생으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학생은, 적극적이고 본인의 경험을 잘 설명하려 했으나, 코업경력이 없고 유사한 일을 한 적이 없어서 선택하기 어려웠고, 세번째 학생은, 로컬지역에서 자라서 언어면에서 월등하고, 고학년에 직접적으로 유사한 일을 한 적은 없지만, 학교 프로젝트로 여러가지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하여 선행지식이 있어 보였으나, 마찬 가지로 짧은 시간에 이 학생을 회사 인트라에 적응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일단 면접 전에, 이력서와 학업성적을 봤는데, 학업성적도 모든 학생이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도 두번째 와 세번째 학생에서, 이미 강력한 후보가 있어서 선택이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미리 고지를 했고, 면접 후 2시간 안에 바로 결과 통보가 되었습니다. 사실, 면접이 일방적으로 회사에 유리할 것도 같지만, 인기가 있는 학생은 여러 곳에 오퍼를 받을 수 있고, 따라서, 통보를 어중간하게 늦추었다간, 오히려 유력한 후보를 놓칠 수 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들은 굉장히 빨리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 통보는 여러가지 회사의 사정과 정책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몇주 정도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주로, 면접을 보는 입장에서, 면접관의 역활이 되어 보니 많이 다르네요. 우선, 언어에 대해서는 international student 랑 local student 랑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ocal student를 뽑기 보다는 현재 어떤 background에 처해 있는지, 지금 필요한 자리에 요구되는 사항이 무엇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전 coop경험이라던가, 학교에서 수행했던 특별한 activity (club 활동, lab 활동, 등등)을 효과적으로 presentation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는 interactive 한 썅방향 communication 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물어 볼 것이 있냐고 질문을 했을 때 없다고 하거나, 너무 피상적인 질문만 하는 것은 해당 포지션에 관심이 높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coop position 이라 아주 캐주얼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런 일들이 자신의 현상황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 등을 적절하게 질문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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