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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2.02.17 캐나다에서 코업(coop, 인턴) 학생을 뽑기 위한 면접관이 되어보니...
  2. 2019.04.06 2019 년 캐나다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Top 25
  3. 2018.08.07 한인항공그룹을 링크드인에 만들었습니다.
  4. 2018.04.02 참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5. 2018.03.18 배워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skill set
  6. 2018.01.22 캐나다에서의 인턴 혹은 코업 학생 1
  7. 2017.09.06 취업준비하려는데 경력이 없는 경우
  8. 2016.04.16 영문 이력서는 왜 2장이어야 할까?
  9. 2016.03.31 이메일 주소 확인하기
  10. 2015.06.28 이민후 정착의 기나긴 여정 8

캐나다에서 코업(coop, 인턴) 학생을 뽑기 위한 면접관이 되어보니...

for_the_job 2022. 2. 17. 07:33

얼마 전에 일하는 곳에는 2022년 여름동안 일할 코업(인턴)을 뽑는데 면접관으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팀내에 프로젝트 관리는 하는 쪽에서 바로 뽑았는데, 아무래도 같이 일할 사람이 면접에 동석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바뀌었나 봅니다. 짧은 기간이기는 하나, 제가 바로 업무지시를 할 사람이기에 후보자 3명을 같이 일하는 분이랑 둘이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약간 보조 비슷한 역활이기는 했습니다.

원래 저희 부서는 엔지니어링 부서로 laboratory 에서 일할 코업학생을 1년 단위로 1월에서 12월까지 3명에서 4명의 코업학생(인턴)을 고용하여 운영을 하는데, 이번에는 여러가지 사정상 특이하게 4개월만 일할 분을 찾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학생이 이미 제가 일하는 곳의 다른 부서에서 이미 일을 하고 있어서, 단기간인 것을 고려하면 이미 회사의 인프라를 다 알고 있는 학생이 유리하여, 결국 이 학생으로 선택이 되었습니다.

두번째 학생은, 적극적이고 본인의 경험을 잘 설명하려 했으나, 코업경력이 없고 유사한 일을 한 적이 없어서 선택하기 어려웠고, 세번째 학생은, 로컬지역에서 자라서 언어면에서 월등하고, 고학년에 직접적으로 유사한 일을 한 적은 없지만, 학교 프로젝트로 여러가지 수행해야 할 일에 대하여 선행지식이 있어 보였으나, 마찬 가지로 짧은 시간에 이 학생을 회사 인트라에 적응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쉽지만, 대상이 되지 못했습니다.

 

일단 면접 전에, 이력서와 학업성적을 봤는데, 학업성적도 모든 학생이 상당히 우수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도 두번째 와 세번째 학생에서, 이미 강력한 후보가 있어서 선택이 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 미리 고지를 했고, 면접 후 2시간 안에 바로 결과 통보가 되었습니다. 사실, 면접이 일방적으로 회사에 유리할 것도 같지만, 인기가 있는 학생은 여러 곳에 오퍼를 받을 수 있고, 따라서, 통보를 어중간하게 늦추었다간, 오히려 유력한 후보를 놓칠 수 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결정들은 굉장히 빨리 진행되는 것 같습니다. (결과 통보는 여러가지 회사의 사정과 정책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몇주 정도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주로, 면접을 보는 입장에서, 면접관의 역활이 되어 보니 많이 다르네요. 우선, 언어에 대해서는 international student 랑 local student 랑 비교가 되지 않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local student를 뽑기 보다는 현재 어떤 background에 처해 있는지, 지금 필요한 자리에 요구되는 사항이 무엇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전 coop경험이라던가, 학교에서 수행했던 특별한 activity (club 활동, lab 활동, 등등)을 효과적으로 presentation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뷰는 interactive 한 썅방향 communication 이라고 생각합니다. 혹시 물어 볼 것이 있냐고 질문을 했을 때 없다고 하거나, 너무 피상적인 질문만 하는 것은 해당 포지션에 관심이 높지 않다는 인상을 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coop position 이라 아주 캐주얼하게 진행이 되었지만, 자신이 어떤 일을 하게 될지, 그런 일들이 자신의 현상황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 지 등을 적절하게 질문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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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년 캐나다인이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 Top 25

for_the_job 2019. 4. 6. 20:18

링크드인(Linkedin)에서 포스팅 되어 있는 자료를 우연히 봐서 관심있는 분들은 위해 공유합니다. 원래 제목은 Top Companies 2019: Where Canada wants to work now 입니다.

자료는 https://www.linkedin.com/pulse/top-companies-2019-where-canada-wants-work-now-daniel-roth/?trk=eml-mktg-li_email_canada_bcs_TC19_%20email_broad&MCID=6502127799929794560 에 포스팅 되어 있고, 대충 간단히 살펴보니, 대부분 은행관련 기업들이네요. 그외 IT 나 다른 산업이 드물게 위치해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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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항공그룹을 링크드인에 만들었습니다.

for_the_job 2018. 8. 7. 12:11

기존에 있던 www.aero-network.com을 닫고, Linkedin에 Korean Aerospace Engineer Network (KAEN)을 만들었습니다. 기존에 웹사이트는 관리하기도 힘들고, 도메인과 웹호스팅 비용도 계속 들어가서, 그냥 expired가 되었습니다.

대신 www.linkedin.com 에 KAEN 이란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https://www.linkedin.com/groups/13608744

꼭, 항공쪽이 아니어도, 엔지니어가 아니어도, 함께 할 이야기 거리가 있으신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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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

for_the_job 2018. 4. 2. 11:09

금요일 퇴근을 하면서 보니, 많이 낮익은 얼굴들이 회사의 통로에 엄첨 큰 틀 앞에 모여서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더군요. 대충 눈치를 보니, 틀의 외형에 문제가 생긴 모양인데, 연휴의 퇴근시간에 10여명이 넘는 엔지니어와 현장 인원이 머리를 맞대고 있는 것을 보니 적은 문제는 아닌 모양입니다.

전 관련 사항이 없는 사람이라 다행히 그냥 회사을 나오며 생각해 보니, 사람들이 참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는 보통 이렇게 일이 생겨도 웬만하면, 그냥 퇴근들 하는데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불현듯 생각해 보니, 여기 캐나다에서 일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어가네요. 한국에서도 한 10여년을 일했으나, 최근들어 캐나다 직장생활의 기간이 한국에서 일한 시간보다 많아 지기 시작하네요. 처음에 해외에서 일한다고 생각했을때는 이런 저런 걱정에 정말 밤 잠을 설쳤었는데, 지금은 그냥 여기도 여느 사람 사는 동네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특히, 오늘 같이, 한국에서 보던 장면과 유사한 장면을 목격을 해서 그런 모양입니다.


아마, 지금쯤은 한국의 직장 문화도 어느 정도 많이 바뀌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는 무조건적인 희생을 강요하고, 차를 강매도 했으며, 경직된 수직구조는 아이러니 하게도 제가 다른 선택지를 찾게 되는 모티브가 되었죠. 근데, 더 재미있는 것은, 여기의 직장 문화도 그렇게 많이 다르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물론, 차를 강매를 당하지는 않았지만, 말로는 일반 엔지니어의 의견을 듣는다고 하면서, 제시된 의견을 높은 위치에 있는 분이 강력히 방어하면서, 분위기 세하게 되는 경우도 봤었고, 희생을 강제하지는 않지만, 은근 슬쩍 부탁하는 척 하면서, 압박하는 분위기가 없는 것은 아닌것 같더군요. 다행히, 그렇게 무조건 적으로 덤태기를 씌우기 보다는, 이렇게 해주면, 다음에 보상을 해 주기도 하긴 합니다.


원래 기업이 이윤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운영을 위해서, 직급을 만들고, 상하관계가 형성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주어진 파워를 어떻게 운영하고, 조절하는 지는 동, 서양에 많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어느쪽이 좋다 나쁘다로 구별하기엔 서로 장단점이 있지만, 공통되는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왜냐하면, 어차피 이런 쪽을 조절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은 메뉴얼이 존재하고, 기계화 된다 하여도, 그런 것들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완벽한 지표를 만드는 것은 처음부터 불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한국이나 캐나다에서든, 대부분의 회사원들은 특별한 지침이나 목적이 없어도 그냥 참 열심히 일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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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워서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skill set

for_the_job 2018. 3. 18. 20:52

갑자기 skill set을 대치할 적당한 한국말이 떠오르지 않네요. 왠지 특별한 능력이라고 하면 너무 과장되는거 같고, 기술이라고 하기엔 그렇게 특별할 것도 없고 해서요. 가끔씩 에전에 영어로 인터뷰를 할때, 가끔씩 '너의 특별한 스킬 셋은 뭐야?'라고 물어보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1. 컴퓨터 스킬


불현듯 1991년 대학교 신입생때 어느 누군가가 말해 주었던 것이 기억이 나네요. 영어랑 컴퓨터만 잘하면 앞으로 먹고 사는데 큰 지장이 없을 거라던 어느 분이 말씀이 참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의도적이었는지 아니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암튼, 컴퓨터는 학교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많이 알기도 했고, 또 엔지니어라는 특성상 여러가지 공학 프로그램 사이에서 불가분 하게 많은 지식을 얻게 되었고, 나중엔 캐드라던가 그래픽 소프트웨어 등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습을 하였기에, 직장 혹은 회사에서 다른 이들 보다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96년에 첫 회사를 취업했었는데, 그때 그 회사에서 처음으로 한 사람당 한대의 PC가 지급이 되었는데, 처음 자신의 PC를 지급 받은 나이 지긋한 분들은 마우스를 모르고 버려서, 찾아 다니기도 했었었죠.


이후로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근무환경도 많이 바꾸었으나, 꾸준히 관심을 가지고 이것 저것 배웠기 때문에 살아가면서 참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2. 영어 스킬


기억 나기로는 대학교 4학년때, 각 대학교에 처음으로 원어민 강사가 수업를 할 수 있제 제도가 바뀌었던 것으로 기억이 납니다. 따라서, 처음으로 외국인과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었죠. 그때는 가정형편도 그렇게 좋지는 않았던 때인데도,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고 꼭 외국인과 대화하는 수업을 들었습니다. 당시엔 토익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토익에 관한 수업도 듣고, 심지어 회사를 취업하고고 영어회화랑 토익/토플에 많은 시간을 들였는데, 나중에 외국에서 살게 되면서 이렇게 배워 놓은 것이 많이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영어로 생활하는 것은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어느 정도 하는 것이 배우는 시간을 줄이는데 큰 역활을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경비도 시간도 없던 시간이라, 큰 도움이 되었었죠.


캐나다에 와서, 대학원을 가게 되었는데, 아무래도 영어를 좀 깊이 배워야 할 것 같아서, 컬리지 영어를 신청해서 듣게 되었습니다. 처음 레벨평가를 하는데 좀 괜찮게 받았는데, 스탭을 설득해서, '나는 어차피 3개월만 듣고 대학원을 가니, 가능한한 높은 레벨을 듣고 싶다'라고 강력하게 어필을 해서, 처음 받은 레벨에서 두 단계를 거쳐서 최고 레벨로 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당시 스탭이 하는 말이 '이렇게 두단계를 한꺼번에 오려주는 경우는 지금 까지 없었다, 선례가 되면 안되기 때문에 만일 다른 사람이 어떻게 한꺼번에 두단계를 넘어가게 되었는지 물어보면 사무실에서 실수를 해서 그렇게 되었다고 해라'라고 하더군요.


3. 책임감 스킬


특별히 어디서 배운 것은 아니자만, 학교 다닐때 5년간 20군데 이상 파트타임 잡을 하면서, 직장 생활을 하면서 습득 된 것 같습니다. 일을 하면서 가능하면 최선을 다 하고 내가 약간 손해를 보더라고 제가 해야할 일이면 일이 끝날때까지 남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항상 그렇한 것은 아니지만, 세상은 대부분 Give and Take의 관계라서 내가 최선을 다한 만큼 나에 대한 평가가 나쁘게 나오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바로 눈 앞의 이익에만 연연해서 장기간의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하는 것은 현명한 생각이 아닌것 같습니다.


4. 독서 스킬


대학교때 이런 저런 이유로 생각보다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거의 책과 별로 가깝지는 않으나, 당시에 읽었던 많은 책들이 때로는 위안이 되고, 때론 가이드가 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철학서는 나름대로 어떻게 살아가햐 할 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 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던 것 같고, 자기 개발서는 인간관계에서 어떤 것이 중요하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객관적인 지표를 보여주었던 것 갔습니다.다행이, 최근에는 인터넷으로 한국에 있는 책을 볼 수가 있어서, 아주 드문드문 한 두권을 책을 보는 기회도 생겨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보다 많은 분들이 더 많이 책을 읽겠지만, 그 어떤 것이든 다른 사람의 생각을 공유하고 배울수 있다는 점에서 독서보다 좋은 방법을 없는 것 같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꿔서, 어쩌면 예전의 관점과 지금의 관점은 많이 달려졌을 것 같습니다. 요즘에 젊은 분들이 영어도 더 잘하고, 컴퓨터에 대해서도 훨씬 더 잘 알거라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 자기가 잘 하는 스킬과 원하는 스킬이 있을 것 것입니다. 두 가지를 잘 가꾸고, 효과적으로 운용할 방향를 고민하면, 나중에 살아가면서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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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인턴 혹은 코업 학생

for_the_job 2018. 1. 22. 12:12

재가 일하는 부서에서 몇일 전부터 2명의 학생들이 인턴 학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2명이 일을 했었고, 그 학생들은 12 23일부로 학교로 돌아갔고, 새로운 인턴이 들어와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정확한 명칭이 인턴인지 코압이니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회사입장에서는 그냥 인턴 혹은 스튜던트라 부르고, 공식적으로 학교에서는 코업 코스라고 말하는 것은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학생들이 오기 전에 이력서를 보니, 이미 다른 곳에서 1년 정도 인턴을 했었고, 저희에게는 2번째 인턴생활이었습니다. 저희에게서도 약 1년을 있을 예정이니 이 학생의 경우는 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벌써 2년의 직장생활 경력이 있게 되는 셈이네요.

 

캐나다에 와서 늘 생소하게 느끼는 것이 이런 코업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서도 요즘에 다양한 형태의 인턴이나 코압프로그램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드라마 미생에 보니, 인턴의 치열한 경쟁도 드라마에서 잠깐 볼 수 있었구요. 그런데, 한국의 인턴제도는 학생들이 이미 졸업을 하고 나서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거의 반 취업이나 마찬가지인데, 그런 중에 아주 소수만 정직원이 된다고 생각하니, 정직원이 안된 분들의 좌절감이 상상을 넘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제가 본 대부분의 경우는 학교를 재학 중에 적게는 4개월(여름방학)에서 1년 간을 학교를 쉬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하는 경우였고, 아주 가끔은 학교를 졸업하고 오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임금은 시간당 약 20불에서 30불 사이 였던 것 같습니다. 게다가, 세금에도 혜택이 있다고 들은 것도 같습니다. 회사의 입장에서도 일부 금액이 정부에서 지원이 되기 때문에 크게 부담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다양한 분야에서 코업학생들이 현장에 참여하여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저희 부서는 엔지니어링 회사이고, 그래서인지 저희 부서는 같은 분야의 엔지니어 학생들만을 고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 이런 부분이 학상들 입장에서는 나중에 졸업해서도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에서 코업을 했을 경우 보다 인정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학생들과 같이 일을 하지만, 직장 선배들은 학생들의 미래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모두 다 도와주려고 해서 학생들에게 향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도 이미 같이 일을 해본 경우는 큰 문제가 없는 경우 나중에 잡오퍼를 주는 경우도 많고, 또 기존의 코업에서 알았던 네트워크를 통해서 취업이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학생에 한번 또는 두번 정도 이렇게 장기간 코업을 하는 것이 나중에 졸업은 한 후에 직장을 구할때 아주 큰 혜택으로 작동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많은 외국에 재학중인 한국 학생들이 정보의 부족이나, 근시안적인 목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이런 중요한 기회를 놓치는 경우를 많이 봐와서 늘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의 경우, 남성의 경우는 군대를 가기 때문에 그렇지 않아도 늦어지는 졸업이 이런 장기간의 코업으로 늦어질 수 있는 것은 단점이겠지만, 반면에 학생의 입장에서는 직접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신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회사의 입장에서도 보다 검증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졸업후의 코업이나 인턴 보다는 재학 중의 이런 장기간의 코업프로그램이 더 효과적인 방향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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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준비하려는데 경력이 없는 경우

for_the_job 2017. 9. 6. 14:25

해외에서 취업하는데 대부분 경력이 필요로 합니다. 근데, 회사는 경력 있는 사람만 뽑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회 초년생들은 학교 다닐때 인턴이나 코업을 하지 않은 이상 특별히 내세울 경력이 없게 마련입니다. 가능하다면, 학교때 서클이나 클럽활동을 해서 그 경력을 적는 것도 좋은데, 본인이 지원하거나 전공한 분야와 상관이 없을 경우는 그렇게 경력으로 인정 받기는 힘들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전공하는 분야에 있는 다양한 학회및 관련 단체에 학생회원이 되어서 활동한 경력이 있으면 이력서에 넣기도 좋고, 또 활동하면서 관련 일을 하시는 분들은 만나게 되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도 생성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Mechanical engineer 의 경우 ASTM (American Standard Testing Methods)라는 협회에서 Student chapter에 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또 다른 예를, 캐나다 온타리온에 있는 OAC (Ontario Aerospace Council)에는 온타리오의 항공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올라와 있으니, 거기 directory에 있는 회사들에 연락을 해서, 자신에 대한 소개와 사람을 리쿠르팅하고 있는지 물어볼 수 있을 습니다. 이런, 다양한 협회나 특정분야의 모임등을 통해 취업을 모색하는 것도 고려해 보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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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 이력서는 왜 2장이어야 할까?

for_the_job 2016. 4. 16. 16:39

오랫만에 지인들과의 모임이 얼마전에 있었는데, 얼마전에 한국에서 캐나다로 오신 분이 있어서 해외취업에 관한 이야기기를 재밌게 꽃피웠습니다. 그 중에 캐나다에서 오래 계셨던 분이 계셨는데, Contractor로 여러군데 일을 하셨던 분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캐나다에서도 일하신 경험이 많은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하시는 말씀이 아무리 본인의 이력서를 줄여도 4장이 이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여러 회사를 다니시기도 했고, 같은 회사라도 다른 조직으로 다른 일을 하셨기 때문에 아무리 간단히 줄인다 하더라도 4장 이하로 줄일 수가 없다고 하시더군요.

그때는, 북미의 이력서의 경우 대부분 2장 (U.S. letter)이고, 하루에 수많은 이력서를 받는 입장을 고려한다면 기존의 형식에 벗어나는 경우 호의적일 수 없을 것 같고, 본인의 이력을 2장에 압축하는 것도 하나의 writing skill 이기 때문에 저는 부정적이라고 당시에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중에 천천히 생각해 보니, 지인 중에 아주 복잡한 대학교의 교수임용 과정을 설명해 주시던 분이 생각이 났었습니다. 그분 말씀이 교수임용을 할때 저녁도 같이 먹으면서 지원자의 매너라던가 관심분야, 스타일까지 모두 고려대상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와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그 분 말씀이 보통 한번 교수임용을 하면 30년을 바로 옆방에 같이 지내야 하는 걸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아주 사소한 부분이라도 일일히 체크해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일반회사의 경우는 그렇게 까지 오랜기간 같이 하지는 않더라도, 최소 5년에서 10년은 같이 일한다고 봐야 하는데, 사람을 뽑는 입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매너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그게 사소한 이력서 4장에 관한 일이라도 긍정적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사소한 일이 팀원간의 불화의 화근이 된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럼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방법일까 생각해 보니, 4장중 지원하려는 포지션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력 사항은 과감하게 삭제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한국의 이력서는 주로 본인이 어떤 일을 했는지를 서술하는 방향이라면, 영문 이력서의 경우는 본인의 경력이  지원하려는 포지션과 얼마나 잘 부합하는지를 표현하는게 중요 포인트입니다. 영문이력서의 경우 읽는 사람은 그 사람에 대해서 관심보다는 과거에 했던 일이 지금 하려는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경험이 가지고 있는지가 주 관심사겠죠. 거기에 별로 상관도 없는 과거의 경력을 구구절절 나열하는 것만으로는 크게 긍적적인 반응를 주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대신, 2장의 이력서를 제출하고, 4장 정도 되는 experience note같은 것을 함께 보내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만일 이력서를 보고 관심이 있으면 experience note도 볼게 될테니까요.

대부분 대학교를 막 졸업하신 분이나 처음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반대로 이력서를 채워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지원하는 포시션과 가능한한 유사한 경험을 기술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엔지니어로 지원하는 포지션이라면 10군데 파트타임 잡(맥도날드 같은 직접적인 상관성이 적은 잡)을 나열하기 보다는 학교 다닐때 자동차 관련 동아리에서 학교별 자동차만들기 경진대회에 참가한 경험이라던가, 관련 수업을 들었는데 엔진쪽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시물레이션을 해 보았다 같은 내용이 더욱도 도움이 될 수 도 있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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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주소 확인하기

for_the_job 2016. 3. 31. 14:48

요즘에 많은 일들이 이메일로 처리가 됩니다. 직장에서, 학교에서, 혹은 세상의 한쪽에서 반대쪽으로 순식간에 이메일이 날아가죠. 보통은 주로 일반 메일 서비스 계정을 이용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yahoo canada 매일 계정을 십년 이상 쓰고 있습니다. 근데, 최근에 부모님 이민을 하면서 보니 많은 사람들이 제 매일 계정을 혼동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xxxx@yahoo.ca 를 쓰는데,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xxxx@yahoo.com으로 생각해서 거기로 이매일을 보내게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것도 이민 같은 아주 중요한 일에서도 대부분 yahoo.com 으로 보내는 바람에 제가 중요한 정보를 하나도 받아 볼 수 없었다는것을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아마, 직장을 구할때 이력서에 쓰는 이메일주소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어쩌면 메일이 다시 돌아갈 수도 있겠죠. 하지만, 하루에 수천통의 이메일을 받는 헤드헌터나 HR 사람 중에 몇명이나 그걸 다시 확인해 볼까요? 따라서, 본인의 이메일 주소가 혹시나 혼동을 가져올 수 있다면 다른 주소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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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후 정착의 기나긴 여정

for_the_job 2015. 6. 28. 17:21

얼마전 가까운 지인이 좋은 조건으로 회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가까이서 이민후 정착과정을 봐온지라 축하하고 같이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처음으로 일하게 된 곳이 한국에서의 경력을 고려하지 않게 되는 바람에 많이 부족함이 있었지만, 그렇게 오래지 않아서 (약 두달정도) 빨리 원하는 쪽으로 좋은 조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처음 회사에서 기대치에 못미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까웠지만, 그래도 직장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구직을 하는거랑 직장이 없는 상태에서 구직을 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잠깐 이라도 다녀보는게 어떻겠냐고 이야기 했었는데 결론적으로 잘 된것 같아 다행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로는 거의 정착에 2년이 걸린걸로 기억이 납니다. 처음에 와서는 다른 이민자들과 비슷하게 랭퀴지 스쿨에서 언어를 공부했는데, 단지 퀘백이라 불어를 했었습니다. 다행이 퀘벡에는 기준에 부합하는 이민자들에게는 일정금액의 지원금을 주면서 약 1년간 언어를 배울수 있는 기회를 줍니다. 특히, 퀘백에서 취업하기 위해서는 불어라는 언어도 큰 장벽이기 때문에 꼭 필요한 지원이라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언어를 배운후 약 1년간 퀘백정부에서 지원하는 항공관련 직업학교에 다녔으며, 학교를 졸업하자 마자 위에서 말한 첫 직장을 구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위에 일정은 대부분의 이민자가 하는 과정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도 온타리오에서 영어를 배웠고, 학교(대학원)을 다녔었습니다.

지인이 비교적 빨리 정상적인 캐나다의 직장생활을 다른이들 보다 빨리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여러가지 추가적인 노력이 크게 작용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옆에서 자세히 알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알게 되었지만, 캐나다에서 통신교육을 통해서 항공관련 학과를 이수했고, 상당히 오랫동안 노력해서 본인이 캐나다에서 필요한 항공관련 자격증을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현재는 미국의 항공관련 자격증을 위해 노력하고 있구요. 직업학교도 처음에 시작하려는 날짜가 많이 연기 되었는데, 오래동안 기다려서 원하는 학과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었죠. 

한국에서 이민을 오시는 분들 중에는 캐나다에서 전혀 새로운 일을 준비하는 분도 있고, 전에 하던 일을 계속 하려는 분들도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지인분도 한국의 항공회사에서 10년 이상의 경력이 있는 분이었구요. 개인마다 다 사정이 있기는 하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한국에서 하는 일이 개인의 성향과 잘 맞는다면 이민을 한 후에도 같은 분야에 종사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이나 캐나다다나 모두 많은 이민자들이 있는 나라이고, 취업을 하려면 수많은 경쟁을 통과해야 하는데, 자신이 잘 아는 분야라면 그래도 자신있게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고 해당분야에 대한 정보도 빠르게 흡수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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