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20.05.20 2020 첫 자전거 라이딩
  2. 2020.05.18 DIY -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 만들기
  3. 2020.05.18 캐나다, 몬트리얼 - 초등학교 두 딸들의 두달간의 집콕
  4. 2019.08.24 Montreal 자전거 Trail (1)
  5. 2007.06.02 자전거로 캐나다 횡단(8,500km)하는 사람들

2020 첫 자전거 라이딩

Montreal 2020. 5. 20. 11:47

그동안 코로나 바이러스와 추운 날씨로 인해서 자전거를 탈 기회가 없었는데, 어제는 캐나다의 빅토리아데이 연휴날 이기도 해서 맘 잡고, 작년에 자주 가던 집 아래 코스로 다녀 왔습니다. 거의 30 km 정도 되는 몬트리얼 west island 의 south 강변쪽을 한 번 왕복하는 코스입니다.  

 

오늘은 정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면서, 휴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아마 다들 오랫만에 그동안 락다운과 추운 날씨로 집에 주로 있었는데, 다들 바람 쐬러 나왔는 모양입니다. 이 날은 딱 주종류의 사람들이 집밖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 종류는 집의 조경을 하는 사람들로 잔디를 돌보거나, 집 곳곳을 다가올 여름을 위한 단장하는 사람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종류는 산책이나 자전거를 타는 운동하는 사람들 이었던 것 같습니다.

 

목적지는 Sainte-Anne-de-Bellevue Canal National Historic Site 라는 곳인데, 여름엔 보트들도 많이 정박하는 곳으로 주변에 식당들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북적이는 곳입니다.지금은 아래와 같이 사람들이 모이지 못하게 팬스로 막아 두었네요. 여기서 보트들 보며 반환점으로 삼아 잠깐 쉬고 집으로 돌아가곤 했었는데 아쉽네요.

여기에 공공 화장실에 있어서, 급할땐 여기서 쉬면서 화장실도 가면서 집에 돌아갈 준비를 했는데, 보시다시피 공공 화장실도 막아 두었네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공원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며 휴일을 즐기는 몬트리얼 사람들 (아래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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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 자전거 수리용 스탠드 만들기

say something 2020. 5. 18. 13:55

작년에 자전거를 사서 보니깐, 체인에 오일을 바른다던지, 기어를 체크할때 사용할 수리용 스탠드가 필요했었습니다. 인터넷에서 그냥 하나 살까 하다가, 그렇게 많이 쓰는 것도 아닌데, 굳이 사기에는 좀 그런것 같아서 어떻게 만들어 볼 수 없을까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 오늘 그냥 후다닥 대충 하나 만들어 봤습니다. 창고를 뒤져보니, 이런저런 나무들이 나와서, 대충 스크류로 나무에 박아서 서로 연결 했습니다. 만들고 나니, 중심도 잘 안 맞고, 스크류 하나만 박아 놓은게 약한지 약간 불안하긴 한데, 일단 천천히 쓰면서 수리하면 될 것 같아서, 임시로 써 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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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초등학교 두 딸들의 두달간의 집콕

Montreal 2020. 5. 18. 13:14

3월 중순경을 마지막으로 학교를 못 간 초등학교 3학년, 1학년 두 딸들은 벌써 두달째 집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몇일전에 퀘백주지사가 9월이 되어서야 학교를 열수 있다고 하니, 아직도 석달 반을 집에서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매년 여름엔 몇주씩 여름 캠프도 갔었는데, 어쩌면 올해는 거기도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니, 아이들이 어떻게 기나긴 기간을 보낼 수 있을 지 걱정이네요.

 

학교랑 퀘백 교육부에서 여러가지 education kit을 일주일에 한번씩 보내줘서 일단, 이것저것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있는데, 아직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체계적으로 뭔가를 하기엔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냥,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지킬 수 있게만 되어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바로 옆집에 같은 반 친구가 첫째, 둘째 모두 있어서 넷이서 잘 모여서 노는데, 문제는 여기 가정이 처음에 올때는 부부 모두 잘 지내는 것 같았는데, 한 일년 전쯤에 부부가 별거를 하기 시작하더니, 아마 이혼을 한다고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번씩 아이들을 교대로 돌보는데, 아이들이 집에 있는 일주일은 넷이서 매일 같이 놀이, 엄마네 집으로 돌아가는 일주일은 저희 아이들은 그냥 둘이서 놀게만 놀게 되네요. 문제는 이렇게 놀 때가 일주일씩 바뀌니, 노는 주에는 아이들이 공부를 아무래도 등한시 하게 되는 문제가 생기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집콕하는 것이 안쓰러워 놀지 말란 말도 못하게 되네요.

 

그래도, 두 달은 집에 있으면서, 어쩌면 한참 나중에나 가능했을 몇가지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첫째가 보조 바퀴를 때고, 두 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하더니, 둘째가 그게 부러웠는지, 또 몇 주만에 첫째처럼 두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아니였다면, 몇년이 걸렸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또, 앞 집에 사는 중국인 친구가 줄넘기 하는 것을 보더니, 자기도 하고 싶다고 해서, 몇일 만에 줄넘기도 아주 잘하게 되었습니다. 저랑 아이들은 친구들과 배드민턴도 치고, 오늘은 족구를 하면서 놀기도 했습니다. 

 

아직 한참 남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안전하게 학교로 가서, 선생님과 친구들과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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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real 자전거 Trail (1)

Montreal 2019. 8. 24. 21:12

우연히 몬트리얼의 자전거 trail 을 보는데 (구글에서 Bicycle map을 선택하면 녹색으로 자전거 도로가 표시가 됩니다.) 몬트리얼의 강 한가운데에 자전거 도로가 있길래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위에 지도는 제가 Garmin Vivo active 3를 사용하는데, 거기에 나오는 것을 캡춰한 것 입니다. 정말 두개의 호수 한 가운데가 길이 있어서 되게 신기했습니다. 도로도 넓어서 자동차 왕복 차선+자전거 도로 정도 되는데, 보통은 차는 아마 못다니게 되어 있는것 같고, 자전거만 다닐 수 있었습니다. 길 이름도 petit velo du fleuve 이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자전거를 타고 있었습니다. 왕복 36 km 정도 였으니, 길이가 한 18 km 쯤 되는 것 같네요.

근데, 생각보다 볼만한 곳을 그렇게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가까운 육지 쪽은 그래도 나무가 적어서 볼게 많았는데, 반대쪽은 나무가 커서 시야가 가리더군요. 그쪽이 다운타운 쪽이라 사진을 찍어서 멋있게 나올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름이라 벌레가 너무 많아서, 고생을 했습니다. 헬멧사이로 벌레가 머리카락 사이로 들어오는데 방법이 없더라구요. 머리에 버프라든가 비슷한 걸 쓰면 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랫만에 재미있는 도로를 달려서 재미있었습니다. 몬트리얼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 가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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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캐나다 횡단(8,500km)하는 사람들

say something 2007. 6. 2. 00:21

칼튼에서 tool for change 라는 conference가 있었는데,

주 내용은 환경문제나 developing country에 대한 내용이었구요,

거기에 keynote로 otesha project라는 내용을 어떤 여자분(Jessica)이

소개했는데, 프리젠테이션을 마치 연극처럼 하더군요.

제스춰, 말하는 화법이며, 감정을 팍팍실어서 이야기 하는데 ,

이렇게 프리젠테이션 하는 사람은 처음 봤습니다.


내용도 꾀 흥미로왔는데, 자전거로 밴쿠버에서 PEI까지 8500km를 갔답니다. 쩝...

한 5개월 정도 걸린것 같구요, 가는 중간중간에 여러가지 행사도 했던것 같네요.

한두병도 아니고 33명이나(2003년)...

매년 여러가지 행사를 기획하고 있는것 같더군요.


어떻게 얘네들은 21살에 이런내용을 기획하고 실행할수 있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한국학생들은 대학교 1,2학년부터 도서관에서 토익/공무원 시험 준비한다고 들었는데,

한창 자신의 세계관을 만들고, 정신적으로 성장할 시기에 그러지 못하는데 아타깝네요.)



The Otesha Project

www.otesha.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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