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don'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10.04.12 Rondeau Provincial Park
  2. 2010.03.18 비행기 밀어내기
  3. 2009.01.13 오늘 있었던 대규모 레이오프
  4. 2008.12.14 PEO(Professional Engineer Ontario)에 대하여...
  5. 2008.11.15 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3)구직절차(Hiring Procedure)
  6. 2008.11.08 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2)resume&cover letter
  7. 2008.10.20 UWO(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8. 2008.09.30 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1)Background check 과 Security clearance
  9. 2008.09.21 캐나다에서의 공무원 VS 일반기업
  10. 2008.09.20 세상 어렵게 살아가기 - 처음이란 단어가 지겨워질때... 1

Rondeau Provincial Park

London 2010. 4. 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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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10-APR-2010)에 Rondeau Provincial Park 에 갔다왔습니다.

런던에서 원저방향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Rondeau Provincial Park 는 알공퀀에 이어 두번째로

온타리오에서 프로빈셜 파크로 지정된 곳이라고 합니다.

위키에서 찾아보니 sandspit이라고 north america에서는 플로리다와 이곳에서만 존재한다고 하더군요.

위치는 401원저방향에서 101 exit 에서 나와서 Kent Bride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cambridge road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파크로 들어갈수 있습니다.

200여개 이상의 cottage와 여러군데의 camping site로 여름철에는 다양한 레포츠를 즐길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아직은 날씨가 좀 쌀쌀하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많은 곳을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곧 다가올 5월 이후에는 좋을것 같습니다.

입장료는 15불/vehicle 입니다.


한쪽은 완전히 모래사장이고 다른 한쪽은 갯벌같은 진흙이고, 이쪽이 거의 막혀있는 곳이라 여러가지 해양 레포트를 즐기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캠핑, 모래사장, 해양레포트, 낚시, Bird view등 다양한 activity를 한곳에서 할 수 있어서 좋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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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밀어내기

London 2010. 3. 18. 02:17
항공기 회사에 근무하는 덕분에 회사에서 생산하는 DA40 기종을 타 볼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원래 2인승 DA20기종을 무료로 타 볼수 있는 쿠폰을 회사에서 주었는데,
유료로 업그레이드 해서 와이프와 같은 회사 동료와 같이 30분 정도 비행했습니다.

와이프가 비행기를 손으로 밀어서 격납고에서 나오는걸 보고 무척 재미있어 하더군요.
저도 첨에 봤을땐 참 신기하고도 했었는데... 원래 전체를 복합재(composite)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알루니륨에 비해 3배가랑 가볍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참고로 2인승을 타는데는 한 100CAD정도 드는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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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있었던 대규모 레이오프

London 2009. 1. 13. 12:23
새해의 첫 포스팅이 우울한 이야기네요.
요즘 자주 가는 미국내 한인 잡 관련 웹사이트에 레이오프 당했다는 이야기들이
많이 들려오길래, '요즘 참 힘든 시기인가보다' 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오늘 회사에서
정말 대량의 레이오프가 있었습니다.
한국에 있을때도 IMF때를 거쳤기 때문에 그때도 희망퇴직이란 이름으로 회사를 떠나야
하는 분들을 몇분 뵈었었는데, 캐나다 하고는 참 많이 다른것 같네요.
한국은 벌써 한두달, 혹은 몇주전이라도 위에 관리자하고 해당자하고 만나서 조율을
상당히 오랫동안 했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진짜 전혀 대량 레이오프가 있어날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입사한지 4개월 밖에 안된 회사지만, 진짜 모든게 평소하고 너무도 똑같았습니다.

점심을 먹고, 2시 10분쯤 갑자기 슈퍼바이저가 2:40분에 회사의 한쪽에 전 직원이 모여야
한다고 알려주더군요. 뭐 해도 바뀌었고 하니, 열심히 해보자 뭐.. 그런 내용이 아닐까
상상하고 있었는데, 슈퍼바이저도 무슨일인지 모른다고 하길래.. 뭐 별일 아니겠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무실을 나오기 전에 한명이 아마 레이오프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라며. 거의
농담조로 이야기 하고, 모이는 장소로 갔는데, 회사 들어오고 나서 그렇게 전 직원이 한곳에
모이기는 처음이었습니다. 분위기도 약간 어수선하기는 했지만, 서로 농담도 하고, 다를
이런저런 이야기 하느라고 바쁘더군요.

사장이 단상에 오라오고, ladies and gentlemen, due to recent economic crisis... 라고 이야기
할때 까지만 해도 '설마...'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현재 일하고 있는 680명중에 180을 레이오프 한다고 발표하는데 채 3분도 걸리지 않더군요.
레이오프 해당자는 슈퍼바이저가 말해줄거란 이야기를 남기고 사장은 사라지고,
정말 분위기는 찬물을 끼언진듯 조용해 졌습니다. 이제 각팀이 모이기로 한 장소로 가면
해당자 발표가 있을거고, 25%에 가까운 사람들이 회사를 떠나야 하는 상황이 된겁니다.
이때부터 10분, 15분 정도.., 슈퍼바이저가 와서, 나갈사람들 이야기 하기까지 참 묘한 기분
이더군요. 지금 짤리면, 뭐 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캐나다에서 실업급여 받을려면
최소 몇주 일해야 하던가? 란 의문도 들고,

아무튼, 슈퍼바이저가 와서, 우리팀에서 2명이 나가게 됬다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상없으니,
자리로 돌아가서 일하라고 말하면서, 대량 레이오프 상황은 종료 됐습니다.
우연찮게 보니, 나가는 2명이 몇일전부터 같이 일했던 현장직원들이었는데, 나름대로 시키는
대로 일도 잘하고, 괜찮은 친구들 같았는데, 참 아쉽더군요. 이후 퇴근시간까지 곳곳에 삼삼오오
모여서 나가는 사람 위로도 해주고,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모습이 눈에 띄더군요.
나중에 퇴근할때 보니깐, 어제 까지만 해도 저녁에 몇명 남아서 잔업도 하고 하더니, 불도 다
꺼지고, 사람들도 거의 없는거 보니깐, 레이오프한 하루가 끝났다는 실감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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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rofessional Engineer Ontario)에 대하여...

London 2008. 12. 14. 14:03
PEO 란 정확히 말하면 엔지니어를 위한 조직이 아니라 엔지니어의 잘못으로 일반사람들이 피해보는 것을 막기 위한 조직이다. 따라서, 당연히 일반인 편이라고 할수 밖에 없다. 다만, 여기서 어느정도 일반일들에게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해도 좋다고 인정해주는 라이센스가 있는데 이것이 P.Eng(professional engineer) license 다.
주의해야 할것은, 캐나다는 주별로 틀리기 때문에, 온타리온의 엔지니어 라이센스는 다른 주에서는 쓸수가 없다. 즉, 내가 온타리오의 프로페셔널 엔지니어이지만, 알버타나 퀘벡가서 이 라이센스를 쓸수가 없다는 뜻이다. 대신, 각 주마다 이미 기존에 다른주에 라이센스가 있는 사람에 한해서는 간략한 시험이나 조건으로 transfer가 가능하게 해 놓은 주가 여러개 있다.
자세한 사항은 PEO 웹사이트나 관련자료를 참고 하시고, 기본적인 지원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지원서를 작성해서 보내면, 수일내에 등록이 되었다는 우편물이 임시번호와 함께 날라온다. 또 한참이 지나면, 지원한 서류중 모자란 부분에 대해서 보충하라는 연락이 온다. 나의 경우는 학부(한국) 과 대학원(캐나다)에서의 논문 초록을 보내라고 연락이 왔다. 동시에 1차 관문인 Academic screen에 대해서 안내가 나온다. 아마, 캐나다 내에서 3년 이상의 엔지니어링 디그리 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나 CEAB(?-잘 기억이...)라고 자기네가 인정한 학교에 나온사람은 그냥 패스되는 모양인데, 나의 경우는 대학원(2년)과정이라 academic evaluation과정을 거쳐야 하는 모양이다.

편지 받은지 3-4달이 지났을쯤, academic evaluation과정이 추가시험없이 패스되었다. 만일, 위에서 이야기한 경우를 제외한, 외국에서 학위를 마친 사람들은 technical exam.이나 interview 가 assign되며 이를 패스해야 다음 단계로 넘어갈수 있다.

그 다음 과정은 PPE시험이라고 도덕(ethic)과 법률(Law) 에 대한 시험이 있다. 허나, 둘다 engineer관점에서의 시험이라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Closed book시험이긴 하지만, ethic의 경우는 주어진문제에 대하여 시험장에서 유일하게 제공되는 regulation 941 72/77의 내용중 (1장짜리) 에 관련 사항을 찾아서 적어주고 자신의 해석을 달면되고, law의 경우는 기존의 case를 10 정도 외워서 가면 무리없이 풀수 있는 문제들이다.
1차 시험의 합격률이 90%이고, 각각 50점 이상을 받아야 하며, 둘 중에 하나가 안되면, 다음 시험에 떨어진 시험만 다시 볼수도 있다. 시험결과는 45일이후 서면으로 통보된다.

이렇게 1차,2차 관문을 지나면 마지막 work experience evaluation 관문이 남아있다. PEO의 가이드에 의하면 minimum experience 4년 이상과 minimum canadian experience 1년 이상이 요구된다. 두 조건이 중촉될 때 자신의 슈퍼바이저(PEO 아니어도 됨) 과 2 명의 reference(PEO 여야만 함)의 동의로 License가 주어진다.

이렇게 주어진 라이센스는 만일 일반인을 상대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엔지니어라면(예를 들어, 일반인을 상대로 전자부품을 수리해 준다던가...) 항상 오피스에 걸어두어야 한다. 또는 Construction이나 일부공무원을 경우는 이러한 라이센스가 취업여부의 필수조건이 되기도 한다. 단, 최근에는 이 라이센스가 너무 많아져서 그 가치가 많이 줄어들었다고 하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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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3)구직절차(Hiring Procedure)

London 2008. 11. 15. 12:48
North America(미국,캐나다) 의 구직절차는 한국하고 많이 다른것 같다. 그래서 미리 어떤 절차를 준비해야 되는지 알면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누구든지 처음에는 다 어색하고 힘든게 사실이다. 따라서, 처음 전화인터뷰를 한다던가, 오프라인 인터뷰에 초청되면 가능하면 참석해서 경험을 쌓는게 중요하다. 보통 5-6번 정도 하면 대충 감이 오게된다.
그리고, 어떤 정해진 룰이 있는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공무원의 특별한 경우는 인터뷰없이 그냥 서류로만 에이전트에 의해 사람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의 경우, 공무원은 시험을 보기도 하지만...

(1) 전화인터뷰 요청전화- 열심히 수십 혹은 수백군데 이력서와 커버레터를 보내다 보면, 어쩌다가 가끔씩 전화인터뷰를 요청하는 전화가 온다. 혹은 프리 스크린(free-screen)이라고 전화인터뷰전에 간단히 현재의 신분상태(합법적으로 일을 할수 있는 신분상태인지)와 리로케이션 여부등을 물어보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날짜와 시간을 잡기 마련인데, 가능하면 인터뷰에 대해서 자세히 물어볼 기회이기도 하다. 주로 HR인터뷰인지 Technical interview도 포함되는지 등을 알아보면 준비하기 편하다.

(2) 전화인터뷰 - 정말 취업을 향한 첫번째 관문이다. 만일 HR하고 하는 인터뷰라면 물어보는 내용이 뻔하다. 주로 '왜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냐?, 너의 장점과 단점은 뭐냐?, '전 직장에서 무엇을 배웠냐? 팀 플레이어 냐?' 등등 서점에 가서 아무거나 인터뷰에 관한 책을 들춰보면 나오는 인터뷰시 잘 나오는 50가지 질문 등등.. 정말 어떨때는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그대로 물어본다. 버뜨, 대답도 질문처럼 Typical하게 해서는 곤란하다. 논리정연하게 나의 백그라운드와 물어보는 질문에 맞춰서 PAR 에 맞춰서 대답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P(Problem Solved) - A (Action Taken) - R (Results - accomplishment)
위의 내용은 어느 인터뷰에 관한 책에서 본 내용인데, 그 책에서만 언급되는 특별한 내용이라기 보다는 일반적인 내용인것 같아 어떤 책이었는지 일일이 Reference를 안써도 되는것 같다.(실은 책 펴서 책제목과 저자이름까지 적어서 옮기기가 귀찮아서..ㅎㅎ)
좌우간, 이건 내가 만들어낸게 아니라 책에 나오있는 내용이다. 나중에 시간나면 책내용과 함께 PAR에 대해서 몇가지 예를 들어볼 생각인데,, 언제쯤일지...ㅋㅋ

하여간, 전화인터뷰가 끝나면 결과가 나오길 기다리는데 보통은 2주정도 안에 연락이 온다. 단, 인터뷰를 패스 했을 경우고, 안되었을 경우 연락이 오는 경우는 드물다. 2주 후에도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좀 드문경우라고 보인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전화인터뷰후 2주간 기다리지 말고, 전화인터뷰 한 다음날 부터 다시 계속 잡써치하고 폰인터뷰 스케줄 잡고 하시길 바란다. 사실, 1주일 이후 부터는 전화올 가능성도 급격히 떨어지고, 설사 오프사이트 인터뷰에 초정되어도 당락을 알수 없으며, 설사 오퍼레터를 받았을 경우도 취소되는 경우가 있으니, 그냥 쭈욱 잡 써치를 계속하시는 것이 현명한 이리다.

(3) 전화 인터뷰 결과와 오프라인 인터뷰 초정
축하한다는 전화와 함께 오프라인에 오라고 초정을 받는다면 이미 취업을 향해 많이 진전되었다고 할수 있다. 대충 이때는 거의 3-4명의 후보자 중에 한명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대충 집에서 가까우면 언제쯤 오라고 날짜와 시간 약속을 잡고, 집하고 아주 멀 경우는 비행기 티켓을 회사에서 보내준다. 이것도 회사마다 다르고, 특별한 규칙이 있는것이 아니라서 같은 거리인데도 회사에서 보내주는 경우가 있고, 어떤 때는 알아서 오라는 경우도 있으니, 어떤 어떤 비용이 Reimburse 되는지 확인해 주는게 좋다.
한번은 이메일로 비행기편에 대한 정보와 checker를 보내주겠다고 해서 회사에서 신입사원중에 한명 보내나 싶었는데, 공항에서 서성거리고 있으니 택시기사가 와서 누구누구 아니냐고 물어보더니 자기가 마중나온 사람이라고 해서 그때 checker가 택시인지 알았다.

(4) 오프라인 인터뷰
다양한 형태라서 어느 한가지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그룹으로 할수도 있고, 1-2명의 interviewer와 할수도 있다. 1박 2일 동안 하는 경우도 있고, 미국 소프트웨어 어느 회사는 팀원중에 한명이라도 반대하면 입사가 안된다는 곳도 있다고 한다. 나의 경우는 비행기에 내려서 택시를 타고 회사에 도착했고, 한 1시간 정도 공장 투어를 한뒤, 1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다. 내용도 그전에 폰인터뷰했던거랑 거의 비슷하다. 단, 나의 경우는 미리 프리젠테이션할 서류와 과거 나의 경력과 인터뷰보는 회사에서 하는 프로젝트를 비교하는 자료를 간단히 몇장 만들어 갔는데, 나의 매니저 될 사람은 경력이 많아서 대충보고 '뭐 잘봤다' 하는 정도 였는데, 옆에 HR에서 나오신 분은 상당히 인상 깊었던 모양이다. 암튼, 대충 인터뷰를 보고, 점심을 매니저와 함께 먹으러 갔고, 점심때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와 헤어졌다. 그리고 조금 기다리니, 부동산에서 나온 분(Realtor)와 만나 동네를 한바퀴 돌면서 주변의 집값시세나 주변정도를 한두시간 듣고, 다시 돌아오는 비행기 타고 돌아왔다.

(5) 오퍼레터와 네고세이션
역시 전화인터뷰때와 마찬가지로 2주 정도 안에 연락이 온다. 마찬가지로 늦어 질수록 가능성은 적어지고... 좌우간, 다시 연락이 온다면 합격이 되었다는 이야기고, 다음으로는 구체적인 네고세이션에 들어간다. 우선, 연봉에 관한 정확한 액수와 베네핏, 리로케이션, 근무시작 날짜 등이 가장 오퍼에 들어가는 기본적인 내용이고, 미국의 경우 영주권에 대한 조건 포함될수 있다. 서로 이견이 있을 경우 상당히 길어질수도 있고, 끝내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는 이견이 없어서, 바로 이틀후에 문서로된 오퍼레터를 받았고, 사인해서 회사로 보냈고 마침 회사에서 15일 정도 집을 구할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해서 (리로케이션에 포함되어 있으며 오퍼 내용에도 포함되어 있는) 새로 이사갈 아파트도 구하고 이사도 하였다.
가족이 있는 경우는 집 구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므로 적당하게 시작날짜와 이사비용을 네고하는게 필요하다.


처음에 이야기 한대로 특별한 규칙은 없는것 같다. 경우에 따라서는 폰인터뷰가 1차,2차로 나눠어 지기도 하며, 오프라인 인터뷰가 1차, 2차 로 길어지는 경우도 있다. 1박 2일로 팀원이 될 사람들과 1:1로 하루종일 보는 사람도 있고, 프리젠테이션을 하는 경우도 있다(주로 Ph.D의 경우). 더구나, 폰인터뷰나 오프라인 인터뷰도 취소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심지어, 폰인터뷰중 저쪽회사에서 fire alarm이 울려서 중단적 적도 있었다. 물론, 다행히 1시간쯤 뒤에 다시 인터뷰 보기는 했지만... 처음에 이야기 했다시피, 처음부터 한번에 바로 취직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다. 어떤 사람은 3-4번 오프라인 인터뷰에서 떨어지고 난 다음에 정말로 원한는 회사에 도전해 보라고 충고해 주기도 한다.
끝으로, 서점에 가서 레쥬메나 인터뷰 관련 책도 한두권 사서 보고, 항상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에서 내가 가질수 있는 장점이 뭔가 생각해 보면서, 그 장점을 강조하는 방법을 많이 연구하는것이 다른 후보자보다 경쟁력을 가질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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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2)resume&cover letter

London 2008. 11. 8. 12:18
얼마전에 아는 후배의 이력서를 잠시 볼 기회가 있었는데, 캐나다에서 학부, 대학원을 모두 졸업하였으나, 아마 처음으로 이력서를 써보는 경우라 몇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다. 아마 나의 처음 이력서도 비슷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사실 나의 경우 참 많은 사람들에게 나의 레쥬메를 보여주었고, 참 다양한 피드백을 받았는데, 어떤것은 중복되는 것도 있고, 어떤것은 그네들 끼리도 서로 대치되는 경우가 있을 것을 보면 아무래도 정답은 없는것 같다. 단, 형식적인 몇가지는 혹시라도 모르는 사람에게 많은 도움이 될수도 있기에 몇가지만 정리해 본다.

1. file format : 요즘의 경우 대부분의 경우 E-mail로 Resume를 송부한다. 그리고 사람에 따라서는 pdf포맷을 선호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 보면, 하루에 미국의 회사에 근무하는 HR 한명에게 세계 각국에서 보내지는 Resume가 평균 1000통 정도라고 들었다. 좀 과장이 있다 하더라도 한사람이 하루에 몇백통의 이력서를 직접 읽어볼거고 생각한는것은 무리가 있는것 같다. 그사람들 일이 이력서만 보는 것도 아니고, 미팅도 하고, 전화도 걸어야 하고.. 기타 등등. 결국 간단히 생각해 보면 간단한 몇가지 키워드가지고 프로그램을 돌려서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단어가 들어가 있는 이력서를 축출해낼거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대부분 그런 경우 MS-Word format를 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그런 회사에서는 이력서를 받을 때, 꼭 MS-Word라고 적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회사가 다 그렇게 명기해 놓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그냥 디폴트로 MS-Word로 보내는 것이 가장 무난하다. 설마 하루에 몇백명의 이력서를 다루는 사람들이 다른 포맷으로 보낸사람 마다 전화해서 MS-word포맷으로 바꿔서 다시 보내라고 하겠는가? 해드헌터나 스패핑회사들 빼고...

2. Max 2 pages : 박사과정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무조건 2 pages이하로 resume를 작성하여야 한다. 박사 과정을 마친 사람은 resume라기 보다는 다른 이름의 (기억이 잘..) 포맷을 이용하고 다양한 연구논문이나 여러가지 사항이 들어가기 때문에 거의3장 정도 되지만, 이외에는 대개의 경우 2pages가 허용되는 최고 용량이라고 보시면 무난하다. 이 이상이 되면, 아마 보지도 않을 뿐더러, 비상식적으로 취급되기 쉽다. 만일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포지션이 자신과 너무 잘 맞고, 과거에 했던 일과 매치되는걸 보여 주기를 원한다면, 별도의 Technical Article을 만들어서 제공하는 것이 보다 유용할거 라고 생각된다.

3. 지원 포지션과의 연관성 :
사실 한국에서 이력서 쓸때는 시간순으로 이것저것 하다 못해 방학때 아르바이트 한것 까지 몽땅 넣어서 내용을 많이 넣을려고 하지만, 구미쪽의 포맷은 조금 다른면이 있다. 물론, 대학교를 바로 졸업한 후에 레쥬메를 쓰는 사람들은 경력이 없으므로, 그런 사항들 밖에 넣을수가 없겠지만, 그래도 그런쪽에 지면을 할애하는것보다는 최대한 지원포지션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하는게 낫다. 예를 들어, 내가 솔라에너지 회사에 엔지니어로 지원을 하는데, 학부때 여름에 아르바이트 했던것 보다는, 내가 대학교 3학년때 대체에너지에 대한 과목을 들었는데 너무 관심이 있었고, 관련 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어떤 경진대회에 나가서 몇등을 했다. 라고 하는 것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고 한다.
(단, 절대 거짓말을 하면 안됨)

4. 수량화와 솔루션
가능하면 수량화 할수있는 것들은 수량화하는것이 좋으며, 단순히 자신이 무엇을 했다는 열거형보다는 자신이 만든 output을 표현하는것이 좋다. 예를 들어, 대학교때 사진부를 회장을 했었는데, 사람이 너무 적어서 활동이 미미했다. 그래서, 내가 거리모집광고를 제안해서 회원수도 30% 증가했고, 회원들의 활동도 액티브해 졌다. 즉, 본인이 어떤 contribution을 했으며, 거기에 따른 output를 수량화해서 보여주면 굉장히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

5. cover letter
만일 찬구가 자신이 지원하는 회사에 있어서, 별도의 cover letter가 필요없고 그 친구가 나에 대해서 설명을 잘 해줄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경우 꼭 cover letter를 같이 보내야 한다. 그리고 그 포맷도 거의 정해저 있어서 인터넷을 찾아보면 잘 나와있다. 처음 어떻게 그 포지면에 대해서 알게되었고, 관심이 있다. 등등 몇가지는 지극히 typical 하고, 단지, 중간에 한두줄, 자신이 왜 그 포지션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background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몇줄 추가해 주면된다.
이력서와 구별되는 점은 이력서가 굉장히 딱딱한 오피셜문서인 반면, 커버레터는 일종의 자신에 대한 소개를 하는 편지라고 보면 된다. 단, 너무 길어지면 안되므로, 보통은 1장, 특별히 자신과 지원하는 포지션에 상관성이 높을 경우 2 장 정도로 압축해서 쓰면 된다.

사실, 한국에서는 이력서 들고 다니면, 백수라고 광고하는 것 같아 약간 민망하고 그런데, 여기서는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줘서 많은 feedback을 받는 것이 중요한것 같다. 알파벳 한두개가 틀려서 정말 괜찮은 후보자가 부주의한 후보자가 될수도 있고, 자신은 전혀 이상이 없는것 같은 것도, 여기서 10년 정도 경력있는 사람들이 보면 엄청나게 많이 문제점을 집어내기도 한다. 그래서, 가능하면, 주변의 친구들에게 보여주면서 계속 피드백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한가지 포맷만 만들지 말고, 지원하는 포지션 별로 몇개의 다른 템플릿을 만들어 두는것도 유용하다. 예를들어 mechanical engineer, aerospace engineer, automotive engineer 등 각각의 포지션에 맞게 자신의 background와 경력을 강조해서 만들어 두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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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O(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London 2008. 10. 20. 10:32
몇장 안찍었는데 그나마 반정도 날라가고 처음에 찍은 몇장만 남았네요. 캐나다에서 많은 학교를 돌아보지는 않았지만 캠퍼스가 참 괜찮다고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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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구직시 알아야 할 것들 - (1)Background check 과 Security clearance

London 2008. 9. 30. 12:09
일반적으로 일반 회사에서 오퍼를 받게 되면 보통 계약의 지속은 background check 의 결과에 따라 지속되지 못할수도 있다는 문구가 있다. 이 background check의 크게 crime investigation과 academic certification으로 나뉘는데, 형사처벌을 받았거나 경찰에 리포트된적이 있으면(물론, 피해자일 경우는 제외지만...) 입사후에도 문제가 생겨서 직장을 그만두게 뒤는 경우도 있다. (아마, 이럴경우는 미리 HR부서와 상의해 놓는게 좋을것 같다.) 학교는 당연히 그동안 받은 학위에 대한 검증으로 여기서 거짓말 하면 100% 걸리게 된다. 정확히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무슨 에이전트를 고용해서 하기때문에 한국에서 처럼 남의 졸업장 어설프게 위조해서 제출하는 경우는 없다. 그외에 기입란에 보면 소지하고 있는 자격증을 써 내는 부분도 있었는데, 괜히 없는 자격증 있다고 거짓말하면 거의 다 들통나는것 같다. 북미 애들이 참 어설픈것 같은데, 이런 시스템은 참 확실한것 같다.

위의 내용은 뭐 거의 기본적인 내용으로 사실 알고 있으나 모르고 있으나, 정상적으로 양심적으로 살아가는 대다수는 그냥 주는 서식에 착실히 기입하고 제출하면 자기네들이 다 알아서 하기 때문에 별루 신경쓸 일이 없다.

문제는 캐나다에서 공무원에 지원할때 한 부분을 차지하는 Security Clearance다. 사실 오래 캐나다에 살았다던가, 일부 공무원에 대해서는 S.C.가 거의 필요없는 경우도 있다. 나의 경우는 아주 복잡하게 얽혀서 계약직으로 일하기로 한 캐나다 국방관련 공무원에서 받은 오퍼가 13일만에 캔슬이 되었고, 덕분에 몇가지 기본적인 S.C.에 대하여 알게 되었다.

우선, 캐나다의 공무원은 대부분은 필요한 S.C. 레벨을 충족시켜야 한다. 자세히 Job description을 일어보면 거의 대부분의 자리에 S.C.에 대한 언급이 나오고, 그렇지 않은 경우는 경우라 하더라도 오퍼에 계약의 지속은 요구되는 S.C.를 언제까지 만족해야 한다고 명시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인터뷰나 H.R.에서 confirm한다. 단, 반드시 essential한 부분은 아니므로 별도의 주의나 명시 없이 갑자기 S.C.를 요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므로, 그때는 아마 S.C.가 별도로 요구되는 않는 포지션일수도 있다.

일단, 캐나다의 S.C. 레벌은 크게 3가지로
1)confidential (가장 기본) 2)secret 3) Top secret이 있다. 1)의 경우 6개월 정도의 소요기간이 필요하며, 2), 3)의 경우 1년에서 무한대의 기간이 소요될수 있다. 한 예로 아시는 분이 원자력을 다루는 곳에 취업이 됬는데 저 S.C. 때문에 1년 이상을 회사를 출근을 못하기 기다리고 계신분도 봤었다. 따라서, 일부 공무원 잡 디스크립션에 S.C level2(secret)이상을 요구한다고 써있는 잡에 지원한다면, 1) 기존에 이미 요구되는 S.C.레벌을 취득하고 있는 상태이거나 2) 그 잡에 지원하고 합격한뒤에도 만일 그 잡이 요구되는 S.C.레벨이 없이 일을 못하는 경우라면 최소 1년은 기다려야 한다는 걸 염두에 두어야 한다.

위에서와 같이 S.C.에 워낙 시간이 많이 걸리다 보니. enhanced security clearance 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만 있으면 임시로 일을 할수 있는 포지션도 있다. 나 역시 이쪽을 신청하였는데, 처음엔 아무 걱정할것 없다던 것이, 4주간을 기다린 끝에 나온 결과가 현재부터 과거 5년간의 거주지를 기준으로 조사를 하는데 내가 그 5년중 1.5년을 한국에서 살았고, 그에 대한것을 질의할수 있는 협정이 되어 있는 나라중에 한국이 없으므로 enhanced security clearance를 내어줄수 없다는 설명을 나의 잡 에이전시에게 들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아마도 confidential과 secret 레벨은 과거 5년, Top secret의 경우는 과거 10년의 거주지를 파악해서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으면 다시 5년, 10년씩 조사 기간이 길어진다. 따라서, 5년,10년 동안 캐나다에 거주한 이력이 없다면 아마 secret,top secret의 진행기간은 최소 1년은 넘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러한 것을 담당하는 곳은 PWGSC(Public Works and Government Service Canada)란 곳으로, 일단 잡 에이전시가 프로세싱을 시작하면 모든 프로세싱은 개인이 접근하기 어렵고, 에이전시에서 PWGSC와 이야기를 해서 프로세싱을 하기 때문에 프로세싱이 더디어 진다. 듣기로는 한부서에서 다른 부서로 서류 하나 넘겨주는데 4주 걸린다고 한다.

위의 내용은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하였기에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를수도 있고, 에이전시에게서 들은 내용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다. 따라서, 단지 참고용으로만 생각하시고, 만일 자신에게 유사한 일이 발생한다면 모든 사항은 본인이 직접 확인 혹은 관련기관에 공식적으로 문의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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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의 공무원 VS 일반기업

London 2008. 9. 21. 13:58
올해(08년) 한창 봄이 왔음을 느끼고 있을 휴일 오후에 전화 한통을 받았다. 한창 직장을 구하고 있던 터에, 공무원으로 5개월 임시직이 오타와에 있는데 관심이 있느냐는 것이었다. 3월에 오타와에서 토론로로 직장을 구하러 왔기에, 다시 올라가기는 뭐했지만, 5개월 임시직이 끝나고 성과에 따라 3년간 계속 연장할수 있다는 이야기에 요구하는 서류들은 보냈었다. 그뒤로 몇일 저녁시간과 휴일에 몇번 전화해서 추가로 엄청나게 많은 서류를 요구하더니, 어느날 전화로 저쪽 공무원 기관에서 승인이 났으니, 2주 정도 뒤에 가서 출근하라는 이야기였다.

그렇니깐, 전화를 전 사람은 에이전트고 원래 공무원 기관은 오타와에 있는 국방관련 기관이었는데, 그쪽에서 기계쪽 엔지니어가 필요하니 가서 일하고, 급여는 에이전트에서 받는 형식이었다. 물론, 에이전트에게서 오퍼도 받았고, 사인하고 오타와로 이사를 갔다.

전에 한국에 있을때로 비슷한 기관으로 약 5년간 파견 나간적이 있었기에 비슷할거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가서 일하는 거나 시스템도 거의 비슷했다. 문제는 security clearance 라고 국방사업쪽이기에 기본적인 security clearance가 없으면 그 건물의 출입이 제한되는데, 나의 경우 캐나다에 지낸지 만 5년이 안되었기 때문에 출근한지 13일 만에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 (아주 복잡한 내용이 있지만 다 글로 쓰기에는 좀 뭐한건 같아서 나중에 시간이 나면 아마 쓸지도??)

좌우간, 13일 밖에 없었기에, 그리고 계약직으로 있었기에 원래 캐나다 공무원의 생활을 많이 알수는 없으나, 그후 10월경에 새로 일하게 된, 현재 10일 출근한 일반기업과 그 분위기를 비교하기에 좋은것 같다. 일반기업의 생활이 길어지면 그마저 어려울것 같기에...

우선, 한국이나 캐나다나 공무원은 업무강도에 있어서 일반기업과 한참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예를들면, 공무원의 경우, 일도 하고 인터넷도 보고, 옆 사람과 농담도 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봤는데, 일반기업의 경우는 이런 경우가 아주 적거나 혹은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간단히 이야기 하고 끝낸다.
근무시간도 공무원의 경우 7.5시간을 점심시간없이 스트레이트로 할수 있게 되어 있는데(그냥 책상에서 샌드위치 먹으면서 점심을 때움), 일반기업은 8시간+2번의 커피브레이크(회사에서 pay )+ 1 번의 점심 브레이크(30 분) 으로 명확히 정해져 있다.따라서 8.5시간을 근무해야 한다.

회사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나의 경우는 두곳다 flexible time으로 어느정도 일찍 출근해서 일찍 퇴근하는게 가능하고, 일반기업의 경우 banked hour라고 해서 평소에 약간씩 일을 더해서 그시간을 모아서 하루 이틀 휴가를 내는 시스템도 있다.
급여부분은 공무원이 약간 더 작은 것 같은데, 그래서인지 공무원을 하다가 일부러 계약직으로 바꾸어서 급여를 올리는 사람도 적지 않게 있었다.

그외에 연금이나,건강보험등의 베니핏이 많이 다르겠지만 현재 워낙 공무원에 있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하나하나씩 비교하기는 어렵다.

요약하면, 공무원은 급여가 약간 적은 대신 조금 더 자유롭고 복지혜택이 좋으며 job security측면이 좋은것 같다.(하루는 일찍 출근해서 오후 3시에 퇴근한 적도 있었다.) 그리고, 몇년하다가 경력이 쌓이고 자신이 있으면, 계약직으로 바꾸어 급여를 더 받을수도 있는것 같다.(경우에 따라 틀리긴 하겠지만...).
일반기업은 공무원과 반대이긴 하지만, 급여가 높고 여러가지 베니핏을 놓고 딜(deal)할수 있는 차이가 있는것 같다.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시민권을 가지고 캐나다에 거주한지 5년이 지난 다음에 지원하는것이 좋을것 같다. ( 물론, 절대적인 요구사항은 아니며, 직종에 따라 포지션에 따라 security clearance가 틀리다. 캐나다 시민권자이고 10년이 넘어 살았어도 요구하는 security clearance가 높으면, 통과하는데 1년이 넘게 걸릴수도 있다. 반대로, 포지션이 특별한 요구사항이 없는 경우도 있어서 아주 쉽게 공무원이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일단 공무원은 지원해 놓고 security clearance 가 통과될때까지 다른 일을 하는것이 현명한 방법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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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어렵게 살아가기 - 처음이란 단어가 지겨워질때...

London 2008. 9. 20. 23:29
사실 처음이란 단어는 뭔가 새로운 의미를 내포하고, 도전정신과 창조에 대한 기대를 부풀게 해준다. 사실 '내가 처음으로 xx했던 사람이다' 라고 한다면 좀 으쓱해지는 것도 사실이고...
하지만, 어떠한 새로운 환경에 놓은 다는건 엄청난 스트레스와 동반한다는 의미이며, 특히, 새로운 회사에서 새로운 거대한 프로젝트에 참가한다는 것은 잦은 오버타임과 휴일출근, 게다가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한 압력으로 부터 자유로워질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뭐, 가끔은 해외출장이라든가, 약간의 사업성공 포상금, 자부심 등등의 작은 보상이 있기는 하지만, 결국 남는건 회사에서 기념 선물이라며 준 몇장의 타올들(xx 사업수행기념)이 남는 전부인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처음(The first)'에 지겨워지기 시작하는데 그것도 그럴것이,

1) 91년 울산대 항공우주공학과 첫입학생
91년도에 항공우주공학과가 울산대에 첨 생겼었다. 문제는 처음이 다 그러하듯이 교수도 한명밖에 없었구-차차 늘기는 했지만, 학과가 첨 생기다 보니 커리큘럼도 엉망이었고, 실험기자재도 거의 없어서 책에서 사진을 보면서 수업할 정도 였다.

2) 96년 xx그룹 첫 자동변속기 개발사업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에 들어간 회사가 새로운 자동변속기(automatic transmission)를 개발중이었다. 독일의 한 업체하고 라이센스해서 한국형으로 최초로 디자인해서 개발하게 되었다. 하루 9시간근무(xx 그룹의 이상한 근무시스템덕에..)과 오버타임도 없는데 처음에 프로젝트 초기엔 거의 매일 밤10시까지 일해야 했다.( 9시 뉴스 한번 보는게 이때 소원이었다는... 쩝)

3) 99년 모회사의 한국의 첫 초음속전투기 사업
이건 뭐 아는 사람이 많은 사업이라... 사실, 엔지니어로 저 밑에서 일하는 사람은 전체 프로젝트에 대한것은 잘 모르지만, 우선 사업규모가 엄청났었구, 항공쪽 일이 그렇듯이 여러 복잡하고, 어려운 절차가 많았었다.

4) 05년 캐나다 대학원에서의 new welding system.
이건 정확히 말해서 처음(The first)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으나, application 되는 부분이 전에 했던 적이 없는 부분이라 좀 고생했던 개인적 프로젝트.

5) 08년 캐나다 모회사의 첫 제트기 개발사업
몇일전 새로 취직된 회사. 여기도 새로운 제트기를 개발중인데, 전에 했던 aircraft ground test engineer로 일하게 됐다.

91년 부터 08년 까지 17년을 거의 늘 새로운 혹은 최초의 일에만 참여하다 보니, 이젠 새로 뭐하는 거라면 그거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거 같다. 도대체 언제쯤 루틴(routine)한 환경에서 일해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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