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백'에 해당되는 글 57건

  1. 2020.09.05 돌솥 없는 돌솥비빔밥의 시대
  2. 2020.08.31 자세풍(자전거를 세우는 풍경)-1
  3. 2020.08.29 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4. 2020.08.20 엔지니어로 25년, 항공쪽으로 20년
  5. 2020.08.17 몬트리얼 근교의 오카 비치 (Oka beach)
  6. 2020.06.12 진화하는 재택근무
  7. 2020.06.04 캐나다, 몬트리얼 - 3월 25일 이후 회사 팀원 전원 복귀
  8. 2020.05.30 캐나다, 몬트리얼의 비지니스 재가동 (30-May)
  9. 2020.05.23 캐나다 긴급 급여 보조금(CEWS) 수령
  10. 2020.05.22 캐나다, 몬트리얼 코로나 바이러스 업데이트(21-May)

돌솥 없는 돌솥비빔밥의 시대

say something 2020. 9. 5. 11:29

얼마 전에 와이프가 근처에 있는 한국식당에 갔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모든 음식을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서빙을 한다고 합니다. 몬트리얼의 경우는 다른 곳 보다 확진자 수도 많고 해서 식당에 대하여 많은 제한 사항이 있는 모양입니다. 와이프가 뜨거운 해물 순두부를 일회용 용기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돌솥비빔밥도 그렇게 나와? 라고 물으니, 시킨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룰이 그렇니 돌솥비빔밥도 아마 다르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주방에서는 돌솥으로 만들고, 다시 일회용 용기로 옮겨서 나오는 상상을 하니, 어이도 없고 웃프기도 하네요. 기나긴 코로나 사태로 피로도가 한참 쌓였었는데, 이런 상상을 하니 약간 누그러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다시 학교를 시작하기도 했고, 날씨가 살짝 일찍 추워지면서, 갑자기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불안해 하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2차 웨이브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아무일 없이 어서 이 시대가 소리없이 지나가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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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풍(자전거를 세우는 풍경)-1

Montreal 2020. 8. 31. 10:56

매주 주말에는 되도록이면 아침에 자전거를 타고 왕복 30km의 웨스트 아일랜드, 몬트리얼의 호숫가를 달립니다. 비가 오거나,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이상 매주 같은 길을 다녀서 이젠 아주 익숙해 졌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참 아름다운 집도 보이고, 경치고 보이는데 혼자 보기가 아까운 것 같아 언젠가는 좋은 카메라를 들고 와서 사진을 찍어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오늘은 그냥 핸드폰 카메라로 스냅사진을 찍어 봤습니다. 

위에 사진은 호숫가 약간 앞에 있는 집입니다. 여기 보다 예쁘고 크고 좋은 집도 많이 봤습니다. 호숫가 앞이라 그런 집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이집은 늘 지나칠때 마다, 웬지 어딘가에서 본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없는 집입니다. 한국 어느 잡지에 나왔을 법한 분위기인것 같습니다. 밝은 라임색의 벽돌과 지붕도 잘 어울리고, 늘 앞에 차가 한대 서 있어서, 곧 정장과 드레스를 입은 커플이 나오며 TV 광고처럼 어딘가로 향할 것 같은 느낌이 풀씬 나는 집입니다. 뒤쪽에도 제법 큰 공간이 있고, 차들도 여러대를 댈 수가 있어서 실용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정원도 늘 깨끗하게 손질 되어 있고, 바닥도 다 블럭으로 깔아 둬서, 마치 유럽의 어느 집같은 느낌도 나기도 합니다..

여기는 늘 많은 요트들이 떠 있는 곳입니다. 늘 크고 작은 여러종류의 요트들이 항상 떠 있더군요. 몬트리얼이 섬이라, 이런 곳이 여러군데 있는데, 늘 볼때 마다 기분이 좋아 지는 것 같습니다. 작년에 몬트리얼 중심부쪽으로 갔을때는 서핑하는 사람들도 보고, 괘속보트 같은거 타는데도 있고, 카약타는데, 작은 해변도 있어서 몬트리얼의 여름을 제대로 호숫가에서 즐기는 많은 사람들을 봤었습니다. 사실, 몬트리얼의 호숫가에서 그렇게 다양한 해상 액티비트를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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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후 초등학교 재시작

Montreal 2020. 8. 29. 19:49

지난 3월 캐나다, 몬트리얼의 모든 초등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문을 닫았습니다. 처음엔 이틀인가, 일단 급하게 학교 문을 닫았고, 이후 언제 학교 문을 열지 알 수 없다는 내용이 공지가 됐으며, 한참이 지난 뒤에 결국 이번 학기는 클로징이 되면서, 학교에 남겨 두었던 책이랑 소지품을 돌려 받으며, 여름 방학을 맞이 했었습니다. 중간중간에 아이들을 위한 open school website가 오픈되기도 하고, 온라인으로 약 1시간 가량하는 수업이 종종 있기는 했지만,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길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여름 방학도 보통은 근처에 여름 캠프를 보냈었는데, 이번엔 캠프 자체가 대부분 없어지기도 했고, 있다고 해도, 사실 이렇게 불확실한 상황에 아이들은 캠프로 보내는 것도 특별한 사정이 아닌 다음에야 꺼려지기도 하구요. 그렇게 긴긴 시간이 거의 6개월이 지나고, 8월 27일에 초등학교들이 개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엔 처음에 혼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 3, 5학년과 2, 4, 6학년이 처음 몇일간 서로 다른 날짜에 학교을 가게 되었습니다. 어제 학교를 다녀온 아이들은 7시쯤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서 새로운 선생님과 반친구들을 만난 후에 11시쯤 귀가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에는 오후 3시까지 하고, 그 다음부터는 1학년에서 6학년까지 전부 정규시간으로 등교를 한다고 합니다. 놀랬던 것은, 원래 한번에 정원을 20명 정도에서 15명으로 줄인다고 했었는데, 실제 학교를 가니, 22명에서 23명이라고 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생각해 보니 원래 3개 반을 2개 반으로 줄이면서, home schooling으로 바꾼 친구들도 있고 해서 그렇게 된 모양입니다. 초등학생이라 학급에서는 마스크를 쓰진 않지만 밖을 나갈때는 마스크를 쓰고, 손도 자주 씻는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걱정이네요. 기본적으로 학교라는게 워낙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크지 않은 실내에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도가 높은 편이라 쉽게 마음이 놓이질 않네요. 온타리로나 BC주 같은 경우는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최대 2주간 개학을 늦출 수 있다고 하는데, 퀘백주는 그냥 바로 학교를 오픈해서 첫날은 아주 엄청나게 복잡했다고 하네요. 그동안 캐나다에서 지급되었던 CERB가 끝이 나면서, 서서히 부모들도 일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이 학교를 가야하는 시스템이라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니지만, 혹시나 학교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발생되면 어쩌나 하는 근심으로 한참을 보내야 할 것 같아 심난하기 이를데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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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로 25년, 항공쪽으로 20년

say something 2020. 8. 20. 10:07

항공과를 한국에서 졸업하고 자동차 회사에서 4년, 항공회사에서 5년. 이후 캐나다로 와서 기계과 대학원을 졸업하고 작은 항공회사에서 3년, 지금 큰 항공회사에서 10년을 근무하고 있네요. 오늘 회사에서 knowlegde domain 을 만든다고 무슨 survey를 하라고 해서 했는데, 질문 문항 중에 몇년 정도 항공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있어서, 대충 계산해 보니 벌써 20년을 이쪽 항공쪽으로 밥을 벌어 먹고 있네요. 대학을 졸업하고 첫 직장이었던 자동차 회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항공쪽이었고, 대학원도 학위는 기계였지만, 프로젝트는 항공쪽이기도 했구요. 그렇다고 특별한 항덕도 아니고, 아주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도 아닌데, 시작을 이쪽으로 하게 되서 계속 이쪽으로 돌게 되는 것 같네요.

10년째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출근하면서 보면, 공장안에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비행기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매일 보는 광경이지만, 저렇게 무거운 vehicle 이 하늘을 난다고 생각하면, 물론 이론적으로는 알지만, 그래도 신기한 경외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참 사람이란 존재는 불가능을 모르는 구나!' 란 생각이 머리 속을 스치곤 합니다. 앞으로 20년을 더 일해도, 항공쪽의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을 것이란 것이 살짝 아쉬운 어느 날 저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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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근교의 오카 비치 (Oka beach)

Montreal 2020. 8. 17. 02:47

어제 (8월 15일, 2020년) 몬트리올의 저희 집에서 40여분 걸리는 오카 비치 (Oka Beach)에 3가족이 다녀 왔습니다. 아마, 재작년에 캠핑을 다녀왔던 곳이었는데, 그때도 이쪽 비치에 왔었지만, 이번에는 당일로 갔다왔습니다. 예전에는 그러지 않았던 것 같던데, 올해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사람들만 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해변을 방문했었습니다. 아마, 사람들 모두 저물어 가는 몬트리얼의 여름의 마지막을 즐기기 위해서 모여들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래 진입입구도 막아서 7km 를 유턴해서 다시 oka park 로 들어오기 해서 최소 한시간은 밀려있는 차량행렬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단 2사람만이 인터넷등록을 확인하고 한대씩 보내는 바람에 그렇게 많이 막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의 마지막까지 다 차량이 차게 된 것을 보니, 방문객의 숫자가 그 어느때 보다 많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몬트리얼과 가까우니 BBQ 할 준비를 해서 한번 다녀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장실이나 아이스크림 같은 것을 사기 위해 실내로 들어갈 때는 마스크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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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6. 12. 09:28

한국도 마찬가지겠지만, 캐나다의 많은 회사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재택근무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옆집에 사는 IT  다니는 친구는 10월 1일이 되어야 회사를 출근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거의 3월부터 7개월을 계속 집에서 근무하게 되는 거죠. 제가 근무하는 회사도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집에서 근무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고, 현재는 많이들 사무실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매니지먼트쪽은 돌아가면서 일주일에 한두번씩만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습니다. 퀘백주 정부에서 50%로 근무하는 사람들을 줄이라고 협조요청을 해서 아마 당분간의 이렇게 지내야 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Test 일을 하는 lab 쪽이라, 장비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거의 lab실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능하면 주중 이틀정도는 반은 lab에서 반은 집에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처음에는 그냥 집에서 근무하면서 웹으로 아웃룩 이메일을 체크하는게 목표여서, VPN 신청해서 회사에서 OPT신청해서 셀폰에 설치하고 이메일 체크해서 업무를 하는게 다 였는데, 그 다음에는 회사에서 쓰는 메신저가 되나 안되나 설치해서, 이메일과 메신저를 쓰면서 하루 이틀 업무를 했습니다. 근데, 이렇게 제한적으로 업무를 하니, 회사의 전용 네트워크의 자료에 접근을 할 수 없고, 몇가지 특별한 전문 프로그램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몇 명은 노트북을 새로 신청해서 받았는데, 갑자기 워낙 많은 인원이 노트북을 신청하니, 그 수요를 따라 갈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급기야, 회사에서 더이상 노트북을 제공하기가 어렵다고 공지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집에서 개인 노트북이나 PC를 가지고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Remote Desktop 으로 접속해서 업무를 할 수 있겠냐고 요구하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복잡하게 몇가지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인터넷 브라우저의 셋팅을 변경해서, 회사 보안 시스템을 통과해서 회사에 있는 컴퓨터를 집에서 원격접속해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원격접속이라 불편하기는 하지만, 회사의 시스템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되어서 획실하게 일을 할 수 있는 범위가 저의 회사에 있을 때랑 차이가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장비가 없으니 TEST를 할 수는 없지만, 그외에 여러가지 일들을 할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이렇게 여러가지 방법으로 재택근무를 할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서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가 끝나도, 재택근무를 아마 조금씩 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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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 3월 25일 이후 회사 팀원 전원 복귀

Montreal 2020. 6. 4. 10:26

오늘 (3-JUN) 3월 25일 이후 팀원 전원이 처음으로 다 회사로 복귀가 되었습니다. 여기는 캐나다 몬트리얼이라 퀘백 주정부의 가이드에 따라,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3월 25일 부터 처음엔 3주간 공장이 문을 닫을 예정이었는데, 이런 저런 우여곡절 끝에 저희 팀은 오늘 계약직, 인턴 학생들 까지 모두 복귀하게 되었습니다. 약 3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복귀를 시작하였는데, 다행히 문제 없이 다들 복귀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다른 부서는 아직 복귀를 못하거나, 아예 회사를 못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직 팀원 중에 2명은 관리자 역활이라 하루나 이틀만 회사를 나오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기존에 회사에 출근하던 사람들은 이젠 인원이 너무 많아지는 바람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서 50%만 회사에 근무할 수 있기 때문에, 각각 팀원들 일정이 다 달라지게 되었네요. 어떤 사람은 일찍 출근하고, 어떤 사람은 중간에 집에 가서 재택근무를 하고, 인턴학생들은 토요일에도 나올 수 밖에 없게 되었지만, 그래도 지금같은 시국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일해야 할 것 같기는 합니다.

스케줄이 더 복잡하게 된데에는, 아직 학생들이 학교를 갈 수 없어서, 애들을 돌봐야 하는 사정이 있기도 합니다. 처음에 출근해서 바뀐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교육을 받고, 오피스로 다들 돌아와서 인사하고, 짐 챙겨서 같은 건물 2, 3층으로 일부는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래도, 다들 오랫만에 왔는데도, 다들 주어진 일들 받아서 열심히 하네요. 큰 문제없이 모두들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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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의 비지니스 재가동 (30-May)

Montreal 2020. 5. 30. 21:21

이번 주(25-May)를 시작으로 몬트리얼에 있는 독립적인 출입구가 있는 상점들은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어디가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하는 소식은 없네요. 오는 6월 1일에는 치과를 포함한 일부 서비스들이 재가동을 하고, 6월 15일에는 몬트리얼에서 personal service - 미장원, 이발소, 페디큐어, 타투 등등 - 이 서비스를 재계한다고 합니다. 쇼핑몰과 식당을 제외하고는 거의 다 오픈하는 분위기네요.

그외, 퀘백의 경우, 캠핑장이 다시 오픈이 되었고, 골프, 테니스를 시작으로 많은 아웃도어 활동들이 조금씩 허락이 되고 있습니다. 다만, social distancing 2m 를 지켜야 하며, 기타 sanitize rule 을 지켜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있습니다.

 

일단, 모든 학교는 9월에 시작하기로 하면서, 초등학교 1학년 둘째는 일주일에 세번, 3학년인 첫째는 주중에 매일, 선생님과 온라인으로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애들도 조금씩 적응해 가는 것 같네요.

 

회사도 거의 대부분의 인원들이 현장으로 돌아와서 북적북적한 느낌이네요. 일주일 전만 해도 부분적으로 일을 해서, 오후가 되면 적막했었는데, 지금은 다시 3 shift로 돌아가는 모양입니다.

 

부디, 아무일 없이 이 힘든 시기를 견디어 내어, 모두 함께 밝게 웃을 수 있는 날이 어서 오기만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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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긴급 급여 보조금(CEWS) 수령

Montreal 2020. 5. 23. 12:52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로 캐나다 정부에서는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내어 놓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위해서 $1250불을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도 있고, 어부를 위한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들의 경우는 실직을 했을 경우를 위한 CERB (Canada Emergency Response Benefit)이 있고, 기존 회사의 고용유지를 위해 CEWS (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급여의 75% 까지 최대 847불 (주당)을 정부에서 지원해 준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회사에서 연락이 왔을 때는 4월 12일 부터 CEWS 의 헤택을 받을 수 있으니, EI 2주 리포팅을 할때 그렇게 하라고 해서, 하라는 대로 했었습니다. 근데 또 얼마전에 회사에서 3월 25일부터 혜택을 받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그건가 보다 했었는데, 이번에 2개의 급여명세표를 보니, 하나는 지난 2주간 회사에서 일한 것에 대한 급여명세표이고, 다른 하나는 CEWS 전용 급여명세표 였습니다.명세표를 확인해 보니, 847불/주 로 계산해서 회사를 안 다닌 기간에 대하여 지급이 되었습니다. 

 

CERB는 EI 신청을 한 것을 바탕으로, CERB로 넘어와서 지급이 되어서, CEWS에서도 employee가 혹시나 뭔가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했었는데, 그냥 회사에서 알아서 정확하게 지급이 되었습니다. 굿이 차이점을 찾으라면, CERB는 세금을 일단 과금하지 않고 미리 주고, 나중에 income tax 신고할때 일괄적으로 tax 를 지급하게 되어 있는데, CEWS는 이미 기존의 tax history가 회사에 남아있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tax 및 제반 공세 사항들을 제외하고 지급이 되었더군요. 물론, 이것도 나중에 income tax 신고할때 조정이 되어서 약간 더 내거나 덜 낼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워낙 많은 사람들이 경제적 위기에 처하게 되어서, 캐나다 정부에서 그들을 돕기 위해 각종 제도를 만들어 내고 있으나, 계속 필요한 부분이 바뀌고, 거기에 따라 정책도 바뀌게 되어서, 많이 복잡하게 바뀌고, 또 지원 기간도 계속 변화가 되고 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런 지원금을 노리고 scam 을 하는 데도 늘어나고 있다고 하니, 꼼꼼하게 체크해서 불이익을 당하시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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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 코로나 바이러스 업데이트(21-May)

Montreal 2020. 5. 22. 10:45

어제 (20- MAY-2020) 퀘백주지사는 이번 금요일부터 (22-May)부터 10명이하의 모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3가족이하여야 하며, 집안은 안되고, 집 뒷마당이나 공원에서 2미터 간격을 유지하면서 모이는 것은 괜찮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5월 25일부터 몬트리얼의 독립적인 출입구가 있는 business 들은 오픈을 할 수 있으며, 6월 1일에는 치과등을 포함한 의료시스템이 재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몬트리얼의 제외한 다른 퀘백지역은 미장원등 Personal care business 도 시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6월 22일부터 summer camp도 시작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게 여러 아이들이 모이는 거라 참 걱정스럽기는 하는데, 또 꼭 필요한 사람들도 있을테니 어쩔 수 없을 것 같기도 합니다. 많은 부모들이 직장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아이들은 9월까지 학교를 갈 수 없고, 이미 방학이 시작되었으니, 불안해도 보낼 수 밖에 없는 가정들도 생겨날 것 같습니다.

 

몬트리얼에 캐나다 내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핫스팟이라 걱정이 많이 되면서도, 반면에 많은 사람들이 복귀를 해서 다시 일을 시작하는 상황이라 다들 조심하면서 진짜 "뉴 노멀"에 적응해 나아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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