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리얼'에 해당되는 글 113건

  1. 2020.02.16 몬트리얼 웨스트아일랜드에 얼마 전에 생긴 고카트 레이싱 K1 speed
  2. 2020.02.16 영화 "1917"을 보고
  3. 2020.02.08 캐나다에서 아이들 키우기 (1)
  4. 2020.02.02 패밀리 무비 타임 in CANADA
  5. 2019.12.06 중고 겨울 스포츠 상점 Play it again (West island, Montreal)
  6. 2019.11.17 캐나다 몬트리얼의 빛의 축제(Illumi Cavalia)
  7. 2019.11.16 캐나다에서 맞는 오십견(2)
  8. 2019.11.03 몬트리얼의 최근 이민정책의 변경(1-Nov-2019) 및 몬트리얼의 장단점
  9. 2019.10.27 2019 몬트리얼 집 근처의 키즈 할로윈 파티
  10. 2019.10.13 Retractable Banner 구매하기

몬트리얼 웨스트아일랜드에 얼마 전에 생긴 고카트 레이싱 K1 speed

Montreal 2020. 2. 16. 22:38

몇달 전에 몬트리얼 웨스트 아일랜드에 새로 생긴 K1 speed Go kart racing 하는 곳에 아이들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이상하게도 굉장히 가까운 곳에 이런 Go kart racing 을 하는 곳이 두 곳이 있습니다. 하나는 여기고, 다른 한곳은 Action 500 라고 저도 가본적은 없으나 방탈출 게임하는 곳도 있고 하는 모양입니다.

인터넷으로 봐서는 키가 48인치만 넘으면 된다고 해서, 아이 둘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갔는데, 둘째는 8살이 안된다고 못 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둘이서 못타면 둘째가 난리가 날 것 같아서, 그냥 안에 있는 작은 게임하는 방에서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둘째가 언니라도 타라면서 양보를 하는 덕에 첫째가 한번 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가기 바로 전에 코스트코에 갔었는데, 거기서 50불짜리 Gift Card를 39불에 파는 것을 사서 바로 쓰게 되었습니다. Go kart 타는데는 9불 membership (꼭 사야 한다고 하더군요. 한번만 사면 그 다음엔 racing 비용만 내면 된다고 합니다.)을 내고, 1 racing (12번 트랙을 도는 비용)이 대략 30불 냈었습니다. 50불 Gift Card를 내니 10.5불인가 남는다고 하더군요.

레이싱은 어른 타임에는 어른들만 하고, 아이들 때는 아이들만 하는 것 같습니다. 안전 면에서는 이렇게 하는 것이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처음에 타는 아이들은 굉장히 천천히 타는데, 어른들 하게 같이 타면 너무 혹시나 위험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걱정이 되었거든요. 특히, 지금은 개장한지 그렇게 오래되지 않아서, 사람들이 토요일인데도 몇명 없어서 다행히 첫째는 혼자서 여유롭게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아래 맨마지막 사진에 보듯이 포디엄도 있네요.

혹시나 무서워 하지는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첫째는 재미있게 탔다고 하면서 다음에 꼭 다시 오자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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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17"을 보고

say something 2020. 2. 16. 00:24

캐나다 몬트리얼에서는 12월 중순부터 1917 을 개봉해서 언제 한번 보러 가야지 했었는데, 마침 연말에 프로모션으로 받은 2개의 무료 티켓이 있어서 얼마 전에 보고 왔습니다. 한국은 아직 개봉 전이고 곧 개봉하는 군요. 극장에는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봐야, 몬트리얼 외곽지역이라 20-30%만 차도 사람들이 많은 것 처럼 보이기는 합니다.

이미 여러 상을 받았고, 보러간 날이 아카데미 시상식 전날이었는데, 수상이 유력했기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보기 전에 유튜브에서 관련 정보를 몇가지 보고 갔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롱테이크도 인상적이었고, 특히 빛을 잘 사용해서 박진감과 서스펜스를 느끼게 하는데 많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효과음도 몰입을 하는데 좋았구요. 단지, 저는 영화를 엔터테인먼트로 보는 경향이 많은데, 스토리도 흥미있기는 했지만, 처음부터 예상할 수 는 구조라서 아쉬웠습니다. 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완수하는 수많은 전쟁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이라 좀 심심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모든 촬영을 다 계산해서 거의 비슷한 날씨에서 4개월에 촬영했다는 생각을 하면 대단하긴 한 것 같습니다. (비가 오면 촬영 접어야 했다고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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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아이들 키우기 (1)

say something 2020. 2. 8. 21:43

어느덧 첫째가 8살, 둘째가 6살이 되었네요. 참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두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모습을 보니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사람의 욕심이란 것이 그렇듯, 기왕이면 공부도 좀 잘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사는 곳이 불어를 쓰는 몬트리얼이라 아내나 제가 도와주는 것이 한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둘째는 그래도 눈치가 빨라서 학교에서 하는 시험에 그래도 괜찮게 받아오는 편인데, 첫째는 원래 노는 것을 좋아하는 데다가, 불어에 능숙해 지는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리고, 8살인데도 아직도 읽고 이해하는데 적잖은 어려움이 있는 편입니다. 그래서, 오래 전부터 주일에 한시간씩 불어 개인과외도 하고, 불어학교에서 가서 별도로 한시간씩 배우는 데도 크게 도움이 되지 않네요. 그래서, 작년 여름부터는 제가 아이랑 같이 이것저것 읽는 연습도 하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개학을 9월에 했는데, 그동안은 거의 저녁 5시 반쯤에 픽업을 했는데, 이렇게 늦게 픽업을 하니, 아이들이 너무 피곤해서 집에서 집중해서 공부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침 일찍 6시 50분쯤 출근해서, 아이들을 거의 4시 반쯤 픽업하는 것으로 바꾸고, 시간이 나는대로 아이들을 집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들이 그나마 조금씩 집중해서 공부를 하는 시간이 생기고, 또, 일찍 출퇴근하니 러쉬아워로 인해서 막히는 시간도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시간이 나는대로 저녁 준비도 하게 되네요. 아직, 아이들이 저학년이라, 방과후 수업이래야 거의 노는 위주라서, 그렇게 결정을 했는데, 잘 한 것 같네요. 가끔씩, 아이들이 너무 일찍 픽업해서, 친구들과 놀 시간이 없다고 투덜대기는 하는데, 그 외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너무 학교 시스템만 믿고, 아이들을 오래 맏기면 알아서 열심히 하겠지 라고 생각하는 것은 참 안일한 생각인 것 같습니다. 물론, 고학년은 좀 다를 수도 있고, 학교마다 시스템이 틀리겠지만, 아무래도 정규과정에 있는 학교에서 방과후 수업은 결국 놀이 위주라, 가능한 한 빨리 픽업해서 집에서 학교에서 한 것들 다시 한번씩 보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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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 무비 타임 in CANADA

say something 2020. 2. 2. 21:20

어제는 온 가족이 영화를 보러 극장에 갔습니다. 8살과 6살인 아이들과 함께 볼만한 영화가 닥터 두리들과 아틱독 두개 있었는데, 닥터 두리들은 최근에 나온 영화이고 Autism association과 함께 저조도에서 작은 소리로 하는 영화라고 가격도 보통 어른이 10불이 넘는데, 아이 어른 없이 8불 정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대충 리뷰를 보니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닌 것 같아서, 아틱 독을 보기로 했습니다. 패밀리 이벤트로 어른 아이 없이 2.99불이더군요. 원래 이시간에는 첫째 아이 불어 수업을 위해 근처에 있는 컬리지로 가기에 늘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온 가족이 가서 보니 괜찮더군요. 마침 전에 준비해둔 무료 팝콘 과 나초 50% 할인 쿠폰까지 다 쓸 수 있어서 한꺼번에 다 쓰고 왔습니다. 패밀리 이벤트는 cineplex 극장에서 토요일 11:00에서 자주 하는 것 같습니다. 시간이 되면, 날씨가 아주 춥거나 비가 와서 야외활동이 힘든 날이나, 가족 나들이 하기에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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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겨울 스포츠 상점 Play it again (West island, Montreal)

Montreal 2019. 12. 6. 13:28

작년에 아이들 둘의 스키랑 스키부츠를 중고로 Play it again 에서 구매를 했었습니다. 중고라 해도 사이즈랑 이것저것 보니깐 선택지가 많이 없어서 큰애 거는 거의 새거의 70% 정도 하는 것 같아서. 그냥 새걸 살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올해 아이들 스케이트 부츠가 작다고 해서 마찬가지로 같은데서 중고로 바꿨는데, "설마 작년에 산 스키도?" 하는 생각에 부츠를 신겨보니, 둘다 작다고 하네요. 할 수 없이 큰애 거를 둘째 주고, 둘째 거를 들고 첫째꺼 스키를 바꿨습니다. 가격은 그래도 작년 작은애 거를 파니 지금 계산하면 56불이라고 하고, 스키가 팔릴때 까지 기다리면 70불이라고 하더군요. 그냥 56불로 하고 큰애거 산 가격에서 빼고 지불하고 왔습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올해만 2년 된 스케이트, 아이들 스케이트 헬멧을 바꾸어야 했고, 스키까지 바꾸게 되네요. 아이들 자라는 속도에 맞춰서 다 새로 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으나, 이렇게 일이년 마다 바꿔서야 버틸 재간이 없네요. 나중에 좀 자라면 괜찮은 걸로 해 주어야 겠습니다.

이렇게 중고로 거래하는 방법도 있고, 스키 같은 경우는 한 시즌을 렌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여기서 거리가 좀 있는 곳에 가면 한시즌을 렌트 할 수 있고, 가격도 적당하다고 했었는데, 제가 경험이 없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캐나다의 몬트리얼은 지금 다 스키장이 개장을 해서, 아이들과 함깨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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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의 빛의 축제(Illumi Cavalia)

Montreal 2019. 11. 17. 21:09

일주일 전인 11월 9일에 몬트리얼 근교인 라발에서 하고 있는 빛의 축제 (illumi)라는 축제에 다녀 왔습니다. 아마 올해에 처음으로 만든 행사 인것 같습니다. 행사 이름도 아마 불어라서 illumia대신 illumi 인 것 같습니다. 비슷한 이름의 행사가 여러군데 있기는 하지만, 이번에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그전에도 랜턴축제 라든지 비슷한 것이 많았지만, 이번이 규모면에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원래는 11월 1일에 개관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불어닥친 100km/h의 강풍으로 여러 구조물들이 손상을 입었고, 일주일 동안 수리를 해서 11월 8일에 개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개장 다음 날에 가게 되었네요. 일단, 시작한지 얼마 안 되어서, 주차에 대한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습니다. 주차관리인력도 부족한 것 같아 보였습니다. 보통 때는 충분할지 몰라도 이렇게 개장 이틀째 붐빌때는 좀 관련 인력을 늘리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주행사 주차장에 약간 떨어진 곳에 주차를 했지만, 그렇지 못하고 원래 행사장의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은 아마최소 30분 이상은 대기를 해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거의 10분만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표는 이미 인터넷으로 구매를 해서 문제는 없었는데,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별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을 때는 좀 많이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주차장에서 행사 입구로 가는 셔틀 기차가 있어서 그걸 탔는데, 가면서 보니 길이 진흙탕길이서 타고 가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입구에는 47미터 크기의 대형 트리가 있고, 주변에 크리스마스 용품을 파는 가계들과 일반 음료수같은 것을 파는 곳이 있고, 조금 더 들어가면, 간단하게 뭔가를 먹을 수 있는 푸드트럭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거기를 지나면, 표를 검사하는 곳이 있고, 거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여러가지 모양으로 만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추위를 고려해서, 기차도 바깥과 차단할 수 있게 문으로 되어있고, 행사장 곳곳에도 따뜻하게 쉴 곳들이 준비 되어 있었습니다. VIP 티켓을 구매하신 분들은 아마 특별히 마련된 텐트에서 음료를 마시며 쉴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한 2시간 정도 이곳저곳 둘러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아이들이 아주 좋아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관련 웹사이트는 아래에 있고, 2020년 1월 5일까지 한다고 합니다.

https://www.illumi.com/en/

 

Illumi - A Dazzling World of Lights by Cavalia | Official website

Official website | Illumi is a magical, captivating and extraordinary nocturnal outdoor journey created from thousands of monumental light sculptures.

www.illu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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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맞는 오십견(2)

say something 2019. 11. 16. 21:27

얼마 전에 포스팅 했듯이, 2017년의 왼쪽 어깨에 이어 올해엔 오른쪽 어깨에 오십견이 왔네요. 카이로프랙틱을 세번 갔었는데, 물리치료사가 하는 말이 그냥 주사를 맞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얼마 전에 주사를 맞았네요.  혹시나 MRI 같은 검사를 또 해야 걱정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번 예약도 원래 2020년 1월 31일 예약이었는데, 빈자리가 나서, 빨리 예약이 잡혔는데, 검사 받고, 다시 1월에 예약이 되면 또 한참을 기다려야 해서 걱정했는데, 의사가 만나자 마자, 몇가지 물어보고 몇가지 간단한 테스트만 하더니, "오늘 주사 맞을래?" 하길래,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대게 주사 맞기까지 여러번 검사하고 그래서요. 그래서, 바로 주사 맞는다고 하고 당일 바로 주사 맞고 왔습니다. 얼핏 보니, 스테로이드제더군요. 그리고, 원래 주사 맞고 당일, 혹은 가까운 시일내에 물리치료사 만나서 주사제가 잘 듣게 스트래칭도 해 주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어차피, 주사 맞을 거 뭐하러 그렇게 오래 기다렸는지 모르겠네요. 그냥 오십견이라고 생각되면 빨리 주사 맞는 것이 아픈 기간도 줄이고 나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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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의 최근 이민정책의 변경(1-Nov-2019) 및 몬트리얼의 장단점

Montreal 2019. 11. 3. 20:24

어제, 캐나다 몬트리얼에 살고 있는 지인들과 함께 저녁을 먹을 기회가 있었는데, 여러 화두 중에 하나가 최근 바뀐 몬트리얼의 이민정책에 대해서 입니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그동안 이민이 가능했던 직업학교의 직업군이 대겨 바뀌었고, 심지어 배우자의 불어에 대한 언어시험이 필수로 요구되면서, 일부 가족들은 다른 주로 옮겨야 할지, 서류상으로 배우자와 이혼을 해야 할지 심사숙고 중이라는 걱정이었습니다. 다행이 그때 모인 가족들은 직접적으로 바뀐 이민정책에 해당하는 분들은 없었지만, 많은 몬트리얼에 사시면서 이민을 준비하시던 가족들에게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어제 들은 이야기가 사실인 것 같습니다. 혹시나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아래에 링크를 달아 두었습니다.

http://www.immigration-quebec.gouv.qc.ca/en/informations/news/news-2019/new-changes.html 

 

Immigration Québec - Changes to the Québec Immigration Regulation

Changes to the Québec Immigration Regulation Changes to the Québec Immigration Regulation were published in the Gazette officielle du Québec on October 30, 2019. These changes are designed to better respond to job market needs and to facilitate the full pa

www.immigration-quebec.gouv.qc.ca

실은, 어제 아침에 몬트리얼이 이민이 다른 주에 비해 유리하다는 글을 쓰고 있었느데, 갑자기 이런 일이 생기니 당황스럽네요. 제 생각에는 그래도, 아직은 퀘백주의 이민이 다른 주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몬트리얼의 기본적인 장단점으로 생각하고 아래 글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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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에 산지도 어느덧 8년 반이 지났네요. 처음에 올때는 얼마나 살지, 어떻게 다른 캐나다의 도시들과 다른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단지 취업이 되었다는 생각에 한 걸음에 달려왔는데, 지금와 돌이켜 보면, 어떻게 그 시간이 지났는지 잘 기억이 나지도 않네요. 처음엔 아이들이 태어나고, 하루하루 육아에 생활에 바빠 그냥 지내 왔는데, 그래도 지금은 아이들이 조금 커서 한숨 돌리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우연하게 혹은 우연치않게 많은 한국분들을 주변에서 보았는데, 저처럼 일 때문에 몬트리얼로 오신 분들도 있지만, 간혹 처음부터 한국에서 몬트리얼로 오신 한국분들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만났던 분들과,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통해서 한국 분들이 몬트리얼로 오게 되는 이유들은 찾아 보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유로 몬트리얼을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 관광으로 하루 이틀 머무르는 분들과 많고, 몇주 혹은 몇달을 몬트리얼에 일로 혹은 휴식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또, 어떤 분들은 캐나다 이민 상담을 받고 몬트리얼로 오기로 결정하고 불어를 공부하고 이민을 준비해서 오신 분들 또한 많이 만났었습니다.

우선, 몬트리얼에 생소하신 분들을 위해 설명하자만, 캐나다는 여러 주와 차지주(테리토리)로 구성되어 있고, 몬트리얼은 그 중에 퀘백이라는 주에 속해 있는 하나의 시(city)입니다. 한국분들이 많이 아시는 토론토는 온타리오라는 주에 속해 있는 시 이고, 뱅쿠버는 브리티쉬 콜럼비아 (줄여서 BC)라는 주에 속에 있는 시 입니다. 퀘백 주에서 큰 시로는 몬트리얼이 있고, 몇년 전에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로 유명한 퀘백시티도 있습니다. 그리고, 퀘백주의 특징중에 하나는 영어보다 불어를 주로 쓰는 시라는 점입니다. 또한, 캐나다에서 도시별 인구 수로 따져도 토론토에 이어 두번째이기도 합니다. 그 다음 세번째가 밴쿠버죠. 다만, 방금 전에 언급 했듯이 불어를 주언어로 쓰기 때문에 토론토나 뱅쿠버에 비해 한국인이 훨씬 적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꾸준히 아이들 교육을 위해 몬트리얼로 오시는 가족들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캐나다 다른 도시들의 이민정책이 점점 어려워지고, 캐나다 퀘백주의 이민정책이 상대적으로 다른 도시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불어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그 부분만 제외하면, 1년 이내의 짧은 취업에 관련돤 학교를 졸업하면 영주권을 신청할 수 있는 주는 퀘백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퀘백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가족을 여럿 보았구요. 경우에 따라서는 남편은 한국에서 일하고, 아내는 퀘백에서 학교를 다녀서 졸업한 후에 영주권을 취득해서 남편과 함께  영주권을 신청하는 가족들도 종종 보았습니다. 물론, 가족들이 모두 함께 와서 사는 분들이 가장 좋은 경우에 해당하기는 하겠죠. 

그 다음으로 많이 보이는 경우는 한국에서 학교를 몬트리얼에 있는 대학으로 오는 경우 입니다. 몬트리얼에는 맥길과 콩코디아라는 두개의 영어학교가 있고, 그 외에 다수의 불어권 대학이 있습니다. 학부를 비롯해 대학원으로도 많은 분들이 오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은 캐나다의 다른 주에 비해,  퀘백의 학비가 월등히 싼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면, 몬트리얼이 한국인들에게 주는 장점은, 높은 이민 가능성, 낮은 대학 교육비, 대도시, 영어/불어의 동시습득이 있는 반면에 단점으로는, 불어의 어려움, 적은 한국인 커뮤니티 및 인프라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다만, 불어의 경우, 처음에 이민을 와서 불어를 배우면, 퀘백 정부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처음에 이민을 퀘백으로 와서, 불어를 배우면, 생각보다 많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하더군요

날씨는 굉장히 추워서 영하 십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도 많지만, 사람들이 거의 차를 타고 다니고, 지하도가 잘 되어 있어서, 어느 정도는 견딜만 한 것 같습니다. 주변에 스키장도 많고 해서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분들은 좋을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 날씨에 민갑하신 분들은 겨울에 견디기 힘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상, 간단하게 몬트리얼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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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몬트리얼 집 근처의 키즈 할로윈 파티

Montreal 2019. 10. 27. 21:27

할로윈 전 마지막 주말이라 몬트리얼 곳곳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들이 많네요. 근처에 작은 행사를 하길래 아이들과 다녀 왔습니다. 역시, 동네라 아이들 친구들도 몇몇 만나고, 짧지만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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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ractable Banner 구매하기

Montreal 2019. 10. 13. 21:12

평소에 자원봉사하는 캐나다 과기협 몬트리얼 지부에서 배너를 만들자고 해서, 몇가지를 알아보니 Vista print에서 주문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해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 문제는 디자인인데, 나도 이렇게 큰것을 만든 적이 없어서 고민 했었는데, 그냥 PDF 하는 것이 한글에도 문제가 없다고 해서, 간단하게 기본적인 기능만 이용해서 간단하게 만들었다. 로고도 고해상도가 있으면 좋을 것 같긴한데 일단 웹사이트에 있는 로고로 해서 만들었다. 다행히 해당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니 별 이상없이 로딩이 되었고, 이것저것 간단히 체크한 후에 오더를 할려고 했는데, 혹시나 싸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이 없나해서 웹사이트 여러 곳을 뒤져보았다. 마침 deal 이라고 써 있는 곳이 있어서 클릭 했더니 5dollar라고 promotion code를 입력하면 5불 정도 깍아 준다고 되어 있었는데, 정확히 Retractable Banner에는 얼마가 할인이 된다고 적혀 있지는 않았다. 그래서, 뭐 한 5불 정도 할인이 되나보다 하고, 오더를 하고 코드를 넣었는데..., 깜짝 놀랐다. 165불 짜리가 50불이 되는 것이 아닌가! 이게 웬 횡재 하면서 혹시나 취소될까 두려움에 떨며 오더를 마쳤는데, 아무 이상없이 오더가 되었다. 사이즈가 커서 그런가 무료배송은 없었고, 행사에 혹시나 늦을까 급행으로 오더를 했는데, 진짜 한 이틀만에 집에 도착을 했다. 잠깐 설치해 보니 생각보다 크고 괜찮은 것 같다. 원래 실내용이라고 되어 있었는데, 아주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은 곤란하겠지만, 그 외에는 무난히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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