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에 해당되는 글 35건

  1. 2020.05.11 슬기로운 집콕 생활 (7) - 불어 배우기
  2. 2020.05.10 슬기로운 집콕 생활 (6) - 운동과 기록
  3. 2020.05.09 캐나다, 초등학교 3학년의 첫 화상 온라인 수업
  4. 2020.05.08 캐나다, 몬트리얼의 학교, 상점 재계를 재연장
  5. 2020.05.07 슬기로운 집콕 생활 (5) - 자동차 방전
  6. 2020.05.07 캐나다, 몬트리얼에서 42일간의 부분봉쇄 생활
  7. 2020.05.06 몬트리얼, 상점 오픈일을 일주일 연기
  8. 2020.05.05 캐나다에서, CERB 에서 회사의 요구로 CEWS 로 전환
  9. 2020.04.30 캐나다 퀘백의 학교및 경제활동 재계계획
  10. 2020.04.23 캐나다 - 대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매월 $1250 지급 (코로나 바이러스)

슬기로운 집콕 생활 (7) - 불어 배우기

Montreal 2020. 5. 11. 06:54

내일은 회사로 복귀하는 날입니다. 3월 25일부터 갑작스럽게 시작된 집콕생활을 마지막 순간이네요. 그동안 블로그에 글도 많이 쓰고, 운동도 꾸준하게 했지만, 그래도 가장 만족감을 느꼈던 일이 집콕생활동안 불어를 조금이나마 배웠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잘하게 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그동안 간간히 배워왔던 불어를 정리하면서 앞으로 이렇게 하면 조금은 나아질것 같은 방향성을 찾은 것 같아 뿌듯하네요.

제가 한달여 동안 제일 중심을 두면서 시작과 끝을 했던 코스가 "3 minute French" course 였습니다. 총 10개 코스로 나뉘어 있고, 원래 30일 동안 하는 거라고 되어 있는데, 회사를 병행하면서는 절대 30일만에 끝내지 못했을 겁니다.

 

올해 초에 10 코스 번들로 $19 USD 로 팔길래 구매해 놓고는 처음에 introduction만 듯고는 계속 묵혀두고 있었는데, 우연잖게 이번 기회에 다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skillwise 란 곳에서 19불에 팔고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한 분 체크해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아래에 링크를 걸어두었습니다.

www.skillwise.com/sales/the-complete-learn-french-in-30-days-bundle

 

이거 외에도 audiobook 에서 한달 멤버쉽을 하고 다운받은 french audiobook이 있었는데 몇 시간을 보긴 했는데, 아직 내용이 어려운 것 같아 나중에 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또,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Rosette Stone에서 4개월 무료코스가 있었는데 이것도 내용이 너무 길어서 한두번 하다가 홀딩해 놓은 상태입니다.

 

그외에 3minute french 가 끝나고 다른 대체할 프로그램을 찾아봤는데, 여러가지가 있지만, 대부분 유료이고 가격도 비싸더군요. Duolingo 를 여전부터 썼는데, 계속 진행할려면 여러가지 제약이 있고, 유료 결재를 해야 해서 패스, FlientU도 괜찮을 것 샅은데 너무 비싸서 패스, 그 외에 Mango lanuage, Babble 등등의 앱을 사용해 봤는데, 다 길이가 너무 길거나 원하는 레벨에 딱 맞추기가 힘들어서 모두 포기하고, 지금은 MEMRISE 라는 앱만을 1년 유료 결재해서 쓰고 있습니다. 지금 50%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내년부터는 약 60불정도 되던데, 아마 올해만 하고 해지할까 생각중입니다.

 

언어를 배우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 30일만에 모두를 배우기는 무척이나 힘들고, 저는 그냥 기본적인 개념을 익히는데 만족했습니다. 계혹 활용해서 쓰는 것이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다행히 MEMRISE 를 이용해서 이미 배운 것은 덜 까먹고 새로운 것을 익히면서 지내면 좀 더 나아질 것 같아 기대중입니다.

 

자의든, 타의든 다들 힘든 시간이라 걱정과 방황으로 아까운 시간을 소모하기 쉬운데, 어차피 그 시간을 써야 한다면 좀 더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이 어떻까 해서, 저의 개인 경험담을 적어 보았습니다. 혹시나 참고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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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 (6) - 운동과 기록

Montreal 2020. 5. 10. 22:46

락다운 동안 집에 있으면서 운동에 관한 글을 일찍 써야지 했는데, 결국 출근하기 전날 쓰게 되네요. 장기간 집에 있어보니 운동이 꼭 필요한 것 갔더군요.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기도 하고, 뭔가 몸이 찌푸둥한것 같기도 해서요. 그리고, 피곤하니 잠도 잘 오는것 같구요. 근데, 솔직히 집에서 TV보거나 인터넷 하는게 편하지, 일부러 운동하는게 쉽지는 않은 듯 합니다.

 

그래서, 저는 장시간 유산소 운동을 하는 Ellaptical 앞에는 모니터랑 샤오미 안드로이드 TV를 설치해서 GYM 처럼 화면을 보면서 운동을 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엔 넷플렉스를 보며서 유산소 운동을 하니, 훨씬 덜 지루해 지는 것 같습니다. 또, 유산소 운동을 할때, 핸드폰으로 time tracker 앱을 켜서 유산소 운동을 시작한다고 기록하고, 또 손목에 차고 있는 Garmin vivoactive3 에 ellaptical 을 start 한다고 알려줍니다. 처음에 이것저것 하느라 좀 귀찮긴 하지만, 필요할 때 뭘 얼마큼 했는지 바로 바로 할 수 있어서 가능하면 이렇게 하는 편입니다. 운동이 끝나면, 아래와 같이 심박수를 볼 수 도 있고, 얼마나 했는지, 또 언제 했었는지를 할 수 있어서 편한 것 같습니다. 

 

사실 첨에 스마트 워처를 산 것은 한글로 알람을 받으려는 의도였는데, 구미판 Garmin vivoactive 3를 사면 한글로 패치가 될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안된다는 것을 알고 엄첨 실망했었는데, fitness 용으로 쓰기엔 또 garmin 만큼 잘 되어 있는 것도 보기 힘든 것 같습니다. 특히, 자전거 같은 실외에 운동을 하면서 활용을 하면, 지도로 어디를 갔는지, 최고 속도, 바람 방향까지 알려주어서 정말 편한 것 같습니다.

 

유산소 운동의 목적은 같은 운동을 하더라도 심박수를 낮추는데 있습니다. 그래서, 심장이 갑작스런 overload 상황에서 보다 잘 결딜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손으로 목에 있는 힘줄을 pulse 를 10초간 기록해서 6을 곱해서 분간 심박수를 수동으로 재는 방법이 있고, 아니면 스마트 워치나 밴드로 심박수를 기록하는 방법이 있죠. 이렇게 심장을 건강하게 만들어 놓으면 많은 성인병에게서 본인을 지킬 수 있게 될 겁니다.

 또, 유산소 운동과 함께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구가 없이 자신의 몸을 이용해서 한는 운동도 좋고, 간단한 덤벨이나 바벨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이렇게 근육을 만들어 놓아야, 신진대사가 높아져서 많은 에너지를 모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근육은 잔근육보다 큰근육을 먼저 목표로 하는 것이 좋고, 반드시 한쪽을 하면, 반대쪽도 같이 해야 근육이 빨리 형성된다는 것도 알아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즉, 배쪽 근육운동을 하면, 나중에 등쪽 근육운동을 해 주어야 하겠죠.

 

이렇게 운동을 하면서, 꾸준히 체중을 기록해 주었습니다. 얼마전에 산 체중계는 앱으로 여러정보를 볼 수 있게 되어 있어서 아래와 같은 정보를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 정보가 나오나, 사실 저거 체중계라 그다지 신뢰가 없어 보여서, 주로 체중에 관련된 정보를 중심으로 참고하고 있습니다.

꼭 비싸고 좋은 기계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집에 있던게 있으면 활용하면 좋고, 심지어 없어도 매뉴얼로 심박수를 측정해서 종이에 적으면 되고, 아니면, 액샐로 만들어도 됩니다. 체중계도 제일 중요한 체중만 잴 수 있으면 되구요. 단지, 이러한 자료들을 꾸준히 기록해서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파악하면, 향후 운동계획을 짤 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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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초등학교 3학년의 첫 화상 온라인 수업

Montreal 2020. 5. 9. 11:43

오늘 elementary school 3rd grade 인 첫째의 첫 화상 온라인 수업이 있었습니다. 몇일 전에 선생님으로 부터 오늘 오전 10:15 부터 10:45 까지 30분만 온라인 수업을 시작해 보자는 의견을 받았고, 오늘 Google Meet을 이용해 처음으로 화상온라인 수업을 했습니다.

 

아마 아이들 마지막으로 학교를 간게 3월 12일쯤이니, 거의 두달반에 반친구들과 선생님을 화상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선생님과 10분, 5분 정도 전화 통화를 하기는 했으나, 아무래도 전화로 할 수 있는 것과 화상으로 할 수 있는 것에는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또, 오랫만에 친구들과 얼굴도 보고 잘 지내는지 안부도 묻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으니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미 몇주 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을 했었으나, 여기 캐나다에서는 전체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교사 각 개인이 어떤 교육을 받고, 하고 싶은 사람부터 학생들과 연락해서 해 보는 것 같습니다. 보니깐 선생님도 집에서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급 인원도 19명 정도 인데, 오늘은 아마 12명 정도 참석한 것 같습니다. 트래픽이나 이런 것에 문제가 있을까봐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오늘은 선생님이 수학 몇 문제를 가지고 와서 각자 풀어보게 하고, 각자 적은 답을 화면을 통해 보여 주거나, 선생님이 학생한테 물어보면 답하는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의 경우, 점차적으로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증가하여 지금은 세계에서 확진자 수로 12위 정도 됩니다. 제가 사는 모늩리얼이 제일 심각한 도시이기도 하구요. 개인적인 추측인데, elementary school 의 경우 이번에 25일에 학교를 재계해도 아마 아주 적은 인원만 등교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학교라는 특성상 일단 바이러스가 퍼지면 거의 감당 못할 정도로 빠르게 퍼질 거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학교나 교육부도 다양한 방법을 찾으려 하는 것 같고, 아마 이런 온라인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도 그 중에 하나로 고려되어서 시범적으로 시도해 보는 것 같습니다. 특히, 혹시나 이번 학기는 이대로 마치고 여름방학을 지나, 9월 학기가 시작되었는데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서 특별한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는다면, 과연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로 보낼 수 있을 지 걱정이 되네요. 그래서, 이런 대안들을 검토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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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의 학교, 상점 재계를 재연장

Montreal 2020. 5. 8. 21:14

어제 (7-May) 퀘백주지사는 11일로 예정되었던 일반상점들(독립적인 출입구가 있는)의 영업재개 시작일을 1차 18일로 늦추었으나, 몬트리얼의 확진자 수가 생각 많큼 줄지 않자, 2차로 25일로 늦추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18일로 예정되었던 elementary school 과 daycare을 재시작일도 25일로 늦춘다고 합니다.

사실 18일이 너무 이르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재가동 시기를 늦추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로 제일 심각한 도시가 몬트리얼이거든요. 어서 사태가 진정되어서 어느 정도 예전 생활로 돌아갈 수 있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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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집콕 생활 (5) - 자동차 방전

Montreal 2020. 5. 7. 22:33

집에 있는 두대의 차량 중에 2015년 중고로 구입한 Subaru outback 4 cylinder을 약 2주간 시동을 안켰더니 방전이 되었네요. 전에 2009년에 구입한 Sata Fe V6 는 괜찮은 것 같아서, 2주 정도는 괜찮겠지 했는데, outback의 배터리 자체가 워낙 용량이 작다보니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그것도 원래 있던게 더 작은 용량이라 약 1년 전에 그래도 상대적으로 높은 용량으로 바뀌서 설치했는데도 방전이 되었네요.

 

처음 방전되었을 때는 그래도 자동차의 문은 열리더군요. 그래서 본네트를 열고, 체크해 보니, 배터리 신호가 뜨고 시동이 안걸려서, 산타페랑 점퍼를 해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 30분 정도 아이들로 켜 놓고 괜찮겠지 하고, 잠깐 한 10분 정도 운전도 해 보고, 이상이 없는 것 같아서, 그대로 두고, 이틀 뒤에 차를  쓸려고 보니까 이번에는 아예 차 문이 열리지가 않더군요. 일단, 문이 열려야 본네트를 열어서 배터리도 체크해야 하는데, 문이 열리지가 않고 차가 아무 반응이 없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keyless enterance 고 button start차량이라 (요즘엔 다 그렇기는 하지만) 문을 어떻게 열어야 할지 깜깜하더군요.

 

일단, 자세히 핸들을 보니 키를 꼽는 곳이 있어서, 혹시나 전에 차를 살때 두개의 리모트 키를 제외하고 다른 물리적 키를 받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특별히 뭔가를 받은게 기억이 나지 않아서 고민에 빠져 있다가, 혹시나 싶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하니, 유투브에 자세히 나와 있더군요. 비밀은 리모트 키의 뒤쪽 아주 작은 은색 버튼을 누리면 물리적 키가 빠져 나오는 방식이었습니다. 보통은 앞에 크게 버튼이 있어서 옆으로 튀어 나오는 것을 자주 봤었는데, 이렇게 숨겨져있는 방식일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그래서, 본네트를 열고, 배터리 잔여량을 보니 12V 이상이 나와야 하는데 2.4V가 나오더군요. 그래서, 다시 점프를 해서 시동을 켜고 한참을 아이들 상태에서 충전을 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점퍼를 한 후라도 최소 2시간 정도는 충전을 해야 어느 정도 재충전이 된다고 하더군요.

 

다른 문제는 방전 후에 조수석 창문을 운전석에서 열 수 가 없었습니다. 그것도 알아보니, 차량 상태를 ON 상태 (start 직전 - 계기판에 불이 다 들어와 있는 상태에서) 조수석으로 가서 조수석의 컨트로러로 문을 반만 열었다가, 다시 풀로 닫으면 다시 운전석에서 조수석 창문을 열고 닫을 수 있게 됩니다. 아마 subaru 차량은 다 그런것 같습니다.

 

이것 저것 새로운 것을 많이 알게 됐지만, 일단 차량 방전이 안되는 것이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한번 방전이 되면 차량의 배터리 성능을 급격히 감소시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혹시나 장시간 차량을 사용하지 않을 시에는 최소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차량에 시동을 걸어 충전해 주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저는 전에 한국에 4주 정도 방문했을 때는 캐나다 집에 있는 차들의 배터리 선을 아예 빼 놓았었습니다. 그리고 차량 배터리를 만질때는 꼭 안전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전압은 높지 않으나 전류가 높아서 감전시 아주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절연 장갑이 있으면 좋고, 없으면 일반 장갑이라도 꼭 끼고 작업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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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몬트리얼에서 42일간의 부분봉쇄 생활

Montreal 2020. 5. 7. 13:51

퀘백주의 요청에 의해 회사가 3월 24로 문을 닫고, 25일부터 temporary lay-off 상황에서 부분봉쇄(partial lockdown)된 몬트리얼에서 지냈습니다. 아마, 다음 주 월요일쯤에 다시 회사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지, 몬트리얼이 지금 캐나다에서 가장 확진자가 많은 도시인데, 돌아가도 괜찮을지 걱정이 되네요.

 

우선, 처음에는 회사에서 4월 26일쯤 다시 문을 열거라고 해서, 실은 temporary lay-off 인줄도 모르고,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lockdown 이 되는 것만 걱정을 했었습니다. 거의 3-4일 후에 정식으로 본 서류에 보니, temporary lay-off 라고 나와 있더군요. 처음에는 너무 급하게 모든 것이 정지되는 순간이고, 심지어 퀘백주를 pause(일시정지) 시킨다고 해서, 이게 어떻게 돌아가는지, 인터넷 검색하고 유투브 보는데 거의 모든 시간을 쓴 것 같습니다. 상황을 대충 정리하고, EI 신청하고 나니, 3월 31일 정도 되더군요.

 

이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아까운 것 같아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은 MS-Word로 정리해 보기도 했습니다. 우선 가장 중심을 두어야 할 것을 두가지 정했는데, 하나는 불어를 배워 보는 것과, 다른 하나는 운동을 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단, 예외는 아이들과 함께 놀거나 공부하는 시간을 예외로 하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리기는 하나, 아마 다음부터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거의 불가능할거란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그동안 아이들과 보드게임도 하고, 공부하는 것도 봐 주면서 잘 지낸것 같습니다.

 

불어, 운동, 그외 활동으로 구분해서 time tracker app을 이용해서 꾸준히 기록을 했었습니다. 그 결과, 3월 31일 부터 4월 27일까지 기준에 구매해 두었던 "3 minute french" 10 코스를 마쳤고, 시간을 보니, 거의 하루에 평균 2시간을 불어공부하는 것에 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평균 47분 정도는 운동을 했었네요. Elliptical 유산소 운동을 많이 했었는데, 생각보다 살이 빠지진 않았습니다. 대부분 많은 분들이 락다운 기간동안 맛있는 음식을 많이 해 먹어서 많이 찐 경우가 많은데, 저는 그래도 +1  kg에서 왔다갔다 하고 확 찌지는 않아서 그나마 선방했다고 위로 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책을 많이 읽지 못해서 아쉽긴 한데, 그래도 그 대신 불어공부를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틈틈이 그동안 미뤄두었던 영화도 몇편 보고, 새로운 온라인 서비스들도 많이 찾아 나중에 어떻게 활용할지 연구를 해서, 나름대로 유용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뜻하지 않게 복귀날짜가 조금씩 연장이 되고, 불어 10코스를 끝내고 나니, 압박감이 줄어들고, 출근전에 해야할 일들을 마무리 하려다 보니, 27일 이후로 오늘까지 불어나 운동은 잘 안되네요. 역시, 계속 해야할 일들을 리마인드하고 스스로를 압박해야 하는데, 시간이 길어지나 보니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단, 그동안 날씨가 추워서 미뤄 두었던 몇가지 집안일들과 자동차 스노우 타이러 교체 등을 하다 보니, 시간은 잘 가네요.

 

돌이켜 보니, 적지 않은 시간이었음에도 좀 더 귀하게 쓰여졌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에 아쉽기만 합니다. 언제 이런 시간이 다시 있을지 단언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불안해서, 많은 시간을 인터넷과 유투브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확인하면서 보냈는데, 그 시간을 조금만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계속 time tracker app으로 모니터링 한 덕분에, 처음에 이것저것 계획한 것들 중에 많은 부분이 마무리가 되어서 이런 사태 속에서도 조금 위로가 되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학교에 가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지낼 기회를 빼앗긴 아이들이, 때론 아이들과의 잦은 다툼에 화가 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얼마나 친구들과 놀고 싶을까 하는 생각에 맘이 짠 하네요. 다행이 아직 elementary school 저학년이라 낫긴 하지만, 그래도 한참 친구들과 학교 운동장을 누비며 뛰어 놀 아이들인데, 계속 집하고 집 앞에만 놀아야 해서 종종 안타갑네요. 지금 계획 상으론 5월 19일 부터 자발적으로 복귀가 가능하지만, 학교가 아직 안전하지 않은 것 같아,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아직 보낼 계획이 없어 보이네요. 이렇게 9월까지 가면, 정말 아이들이 많이 지치진 않을 까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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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얼, 상점 오픈일을 일주일 연기

Montreal 2020. 5. 6. 22:02

이전에 주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몬트리얼을 제외한 퀘백주의 상점들은 5월 4일부터 오픈이 가능하나, 입구와 출구가 별도로 되어 있는 곳에 한정한다고 합니다. 즉, 몰 같은 곳은 안되고, 개별적으로 출입구가 갖추어진 곳만 해당한다고 합니다. 몬트리얼 (퀘백에 있는 시)의 경우, 전체 확진자의 퀘백주의 반이 넘고, 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가 보이기 않기 때문에 원래 5월 11일 오픈한다고 했었습니다. 그 외,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우 마찬가지로 5월 11일 업무복귀가 가능하다고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5월 4일, 다른 퀘백주의 경우는 상점을 오픈해도 괜찮지만, 몬트리얼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세가 수그러 들지 않아서, 5월 18일로 상점들의 오픈을 재연장한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다만, 건설업과 제조업의 경우는 그대로 5월 11일로 복귀를 한다고 하네요. 그리고, 조건들이 있는데, 50인 이상인 경우 50인 이상이 인원에 대해서 50%만 근무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조건들은 상황에 따라 1주 혹은 2주 안에 없어질 수도 있다고 하네요.

어째든, 저의 경우는 제조업이라서 5월 11일에 복귀가 될 것 같습니다. 아주, 구체적인 계획이 나온 것 없지만, 퀘백주의 가이드라인을 보면, 일단을 출근을 해도 당분간은 반은 사무실에서, 나머지 반은 재택근무를 할 확률이 높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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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CERB 에서 회사의 요구로 CEWS 로 전환

Montreal 2020. 5. 5. 01:34

캐나다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을 위해 Canada Emergency Respond Benefit (CERB)을 만들어 4주간 2000불씩 4차례 지급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사람들 중에 하나라서 신청을 해서 2차까지 수령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회사가 Canada Emergency Wage Subsidy (CEWS)의 수급 자격이 되니, CERB 수령을 중지하고 회사에서 지급하는 CEWS 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CEWS 는 회사의 고용유지를 돕지 위해, 캐나다 정부에서 employer에게 employee의 급여 중 최대 75% (최대 금액 $847 / week)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방법은 EI의 인터넷 리포팅을 할때 신청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직접 CEWS를 신청해야 되는지 아닌지 몰라서 헷갈렸는데, 자세히 서류를 읽어보니, 제가 하는 일을 없고, 회사에서 다 처리를 해서, 제 급여계좌로 송금하는 것 같습니다. 간단히 설명하면, 4월 12일 부로 temporary layoff 상태에서 다시 full time employment 가 재 시작된 것으로 간주하지만, 회사에서 실제로 일을 하는 것을 아니기 때문에 4월 12일에서 다시 실제로 회사로 return-to-work 하는 날까지는 CEWS의 혜택을 받고, 이후로 실제로 일하는 날부터는 회사에서 부터 full payment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CEWS에 해당되는 기간은 4월 12일 부터 6월 6일까지 라고 합니다. (아마, 회사마다 다 다르겠죠.)

 

회사의 요구에 따라 EI report 할때 4월 12일로 full time 으로 돌아간다고 reporting을 했습니다. reporting 기간이 19-APR 에서 2- MAY 였으나, return day는 아무 날짜나 선택할 수 있어서 상관없었습니다. 단, 어디로 구체적으로 return 이 되는지 쓰는 곳은 없고, 단지 return 하는 회사의 전화번호만 쓰게 되어 있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을 전화로 하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아마 다음주 월요일부터 회사로 돌아가야 할 것 같네요. 어떻게 보면 한달이 넘는 기나긴 기간이기도 했는데, 아이들과 시간도 많이 보내고, 개인적으로도 하고 싶던 불어랑 운동을 할 수 있을 많큼 할 수 있어서 나름 유용한 시간이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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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백의 학교및 경제활동 재계계획

Montreal 2020. 4. 30. 12:36

지난 월요일 (4월 27일)에는 퀘백주의 학교 복귀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자세한 사항을 열거하자면 복잡하지만, 간단히 정리해 보면, 몬트리얼을 제외한 퀘백주의 elementary school & daycare 는 5월 11일 부터, 몬트리얼은 5월 18일 부터 학교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고등학교나 세잡등은 예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 반은 15명을 넘을 수 없고, 만일 인원이 많아서 보다 많은 학급이 필요할 경우, 중고등학교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학교로 돌아오는 것은 자발적이며 필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집에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금까지 학부모에게 보내 주었던 work package는 계속 공급된다고 합니다. 

 

이어 화요일에는 일부 경제활동의 재계에 대한 퀘백주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일단, mall 같은 사람들이 대규모로 모일 수 있는 곳은 아직 구체적 계획이 업다고 합니다. 개별적인 출입구가 있는 상점의 경우 몬트리얼을 제외하고 5월 4일 부터 상점을 열 수 있으며, 몬트리얼의 경우 5월 11일 부터 라고 합니다.

또한, 5월 11일부터 construction work 와 manufacturing factory 의 재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현재 퀘백주의 경우 제일 많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있는 주인데도 불구하고, 아주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져서 한편으론 걱정도 되고, 다른 한편으론 덜 답답한 맘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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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 대학생들에게 한시적으로 매월 $1250 지급 (코로나 바이러스)

Montreal 2020. 4. 23. 13:09

오늘 캐나다 수상 투뤼도는 대학생 혹은 college 학생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로 긴 여름방학동안 취업이 어려울 것을 고려해 5월에서 8월까지 4달간 매달 1250 캐나다 달러 (한화 약 1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 외에 여러가지 학생들을위한 프로그램이 발표가 되었는데, 자세한 세부사항은 아래의 웹사이트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s://www.canada.ca/en/department-finance/news/2020/04/support-for-students-and-recent-graduates-impacted-by-covid-19.html

 

학생들을 위한 각종 지원이 약 9 Billion 정도 라고 합니다. 또한, 부양가족이 있거나 영구장애가 있는 분들의 경우를 매달 1750불까지 지불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각지역에 놓인 많은 학생들이 걱정이 많았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보통 캐나다에서는 학생들이 특별히 여름학교를 다니지 않는 이상은, 대부분 써머 잡을 5월에서 8월까지 해서, 학비를 갑거나, 생활비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실 학생들의 취업이 무척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CERB와 마찬가지로 $1000불 이하로 수입이 있는 경우도 지원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주정부에서 학생들을 위한 job opening 도 많이 만들고, Grant도 늘린다고 하니, 캐나다에서 공부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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