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20.10.01 캐나다 - 지금 가장 쉽게 큰돈 벌기 (feat. 모기지)
  2. 2020.09.29 퀘백주,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4단계 중 최고 단계인 "레드" 로 격상
  3. 2020.09.22 회사에서 지급 받은 노트북과 재택근무
  4. 2020.09.20 캐나다는 코로나 2차 웨이브를 감당할 수 있을까?
  5. 2020.09.19 캐나다에서 마당 잔디 관리하기
  6. 2020.09.14 코로나 시대의 캐나다 주택시장이 흥미로운 점
  7. 2020.09.12 캐나다는 지금 모기지 전쟁 중
  8. 2020.09.12 최근에 겪은 코로나로 인한 작은 변화들
  9. 2020.09.06 그래도, 캐나다로 가고 싶어?
  10. 2020.09.05 돌솥 없는 돌솥비빔밥의 시대

캐나다 - 지금 가장 쉽게 큰돈 벌기 (feat. 모기지)

say something 2020. 10. 1. 11:19

코로나로 인하여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캐나다도 마찬가지로 실업자도 대량으로 늘어나고, 경제가 언제 회복이 될 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가지 이유로 캐나다의 은행들도 한창 어려운 시기를 아마 지내고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캐나다의 은행들은 예년과 다른게 엄청나게 서로 모기지 금리를 가지고 총성없는 전쟁을 치루고 있습니다. 모기지란게 대부분 30년 혹은 25년 같이 장기로 은행에서 돈을 빌려 집을 사게 됩니다. 그런데, 너무 길기 때문에, 보통 4년에서 5년 정도만 계약을 하고, 계약이 끝날때 다시 재계약을 하게 됩니다. 저는 10월에 계약만료라 이번에 모기지를 좀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자율은 2.99% 로 2012년부터 4년, 이후로 2.64%로 5년 고정금리로 했었고, 이번이 세번째 갱신이 되는 때였습니다. 그 전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워낙 경기가 안 좋아서 은행끼리 경쟁이 심하다는 소식을 들어서, 각 은행하고, 브로커한테도 연락을 했었습니다. 브로커는 개인적인 생각으로 자기네들이 은행하고 협업을 해서 최저 이율을 제공할 줄 알았는데, 그 사람들도 여러 은행과 제2 금융권 에서 제공하는 이율들을 가지고, 고객들에게 소개만 하는 거라, 자기네들이 은행들과 딜은 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각 은행에서 모기지를 담당하는 사람들은 어느 정도 이자율을 결정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것 같고, 만일 고객이 원하는 이자율이 자기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가는 경우는 headquarters 에 서류를 넣어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연하게도 오늘 갱신일이 한달 정도 남으니, 기존의 모기지를 넣고 있는 은행에서 갱신할 서류를 보내주었습니다. 거기 보니, 5년 고정이 2.09%이고, 4년 고정이 1.99%네요. 인터넷으로 제 모기지 계정으로 들어가서 확인해 보았을때는 1.99% 5년, 1.89% 4년 이었는데, 0.1% 정도 차이가 나네요. 

모기지  갱신이나 혹은 중간에 기존의 모기지를 깨고 새로 시작할 경우, 가장 좋은 방법은 여러 은행의 모기지 담당자들과 직접 연락해서 이자율을 얼마까지 줄 수 있냐고 물어보는 것이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에 한 은행에 연락을 해 보니 1.85% 5년 고정 이었고, 다른 은행에 문의해 보니 맞춰주겠다고 해서 1.81% 5년 까지 갔었고, 1.74% 4년고정도 가능하다고 해서, 이번에 1.74% 4년 고정으로 기존 은행에 매치를 해서, 은행을 옮기지 않고 갱신을 하게 되었습니다. 보통 은행을 옮긴다고 하면 1000불 혹은 이상을 Cash back 해 주어서, 은행을 옮기는데 드는 notary fee랑 tax를 커버해 주기도 하니, 잘 알아보시고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64%에서 1.74%로 이자율이 떨어지니 4년 동안 은행에 낼 이자가 거의 10,000 불 정도 줄어드네요. 만일 인터넷에서 주거래 은행에서 제공하는 1.89% 4년 고정을 선택했느면, 최소 1100불 이상의 이자를 은행에 더 낼 뻔 했는데, 이렇게 전화 몇 통화랑 이메일로 연락해서 1100불 정도를 벌었으니, 가정 적게 일해서 큰돈을 벌은 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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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백주, 몬트리얼 - 코로나 바이러스 4단계 중 최고 단계인 "레드" 로 격상

say something 2020. 9. 29. 10:53

캐나다의 퀘백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경계 경보를 4단계로 나누었는데, 몬트리얼의 경우 얼마 전에 오렌지에서 10월 1일 부로 4단계 중 최고 단계인 "레드"경고로 전환한다고, 금일 5시에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10월 1일부로 모든 식당, bar, 카지노, 영화관, 박물관 등이 4주 (28일) 동안 문을 닫는다고 합니다. 개인이 다른 집에 방문하는 것을 금하며, 집단 모임도 2meter 거리두기가 가능하지 않은 곳은 전부 허용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부득이한 종교 및 장례식은 최대 인원 25명을 넘어서는 안되며, 음식점은 딜리버리나 테이크아웃만 가능하다고 하네요. 일반적인 비지니스나 학교는 정상적으로 운행이 될거라고 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400명대에서 거의 900명대로 늘어나자 어쩔수 없이 세미 락다운으로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다만, 지난 3월달 같이 한꺼번에 학교랑 경제활동을 멈출 수는 없으니, 이렇게 해서라도 일단 확산세를 잡으려는 모양입니다. 그나저나, 현재 학교나 데이케어에서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학교는 문을 닫을 수 없으니 참 답답한 모양세입니다. 부디, 아무일 잆어 지나가야 할텐데, 걱정만 늘어가는 하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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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지급 받은 노트북과 재택근무

say something 2020. 9. 22. 11:15

오늘 회사에서 새로운 노트북을 지급 받았습니다. 늘 그렇듯이 새거는 아니고 다른 사람이 쓰던거 더군요. 오늘 픽업하러 가니, 노트북이 여러대가 있고, 하나씩 프린트물과 함께 주더군요. 원래는 회사 IT 직원이 사무실로 와서 새로 셋업해주고 가곤 했는데, 이번에 워낙 여러명의 것을 준비해야 해서인지, IT 사무실로 와서 픽업해 가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사실은 처음에 코로나 사태가 터지고, 가능한 한 모든 사람은 재택근무를 하라고 하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한참을 이야기할때, 대부분 데스크탑이었던 사람들이 노트북으로 바꾸길 원했는데, 그때 갑자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니, 회사에서 더 이상 줄 노트북이 없다고 했었습니다. 그때 일찍 신청한 몇명은 노트북을 받기도 했는데, 소수였고, 몇차례 의무 재택근무를 하다가 락다운이 되면서 공장이 6주 정도 문을 닫았습니다. 이후에 돌아와서 보니, 계속 일정 인원은 재택근무를 하게 되었고, 나머지 인원은 교대로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재택근무를 할려니, 회사에 있는 컴퓨터에 원격접속을 하기로 했었는데, 이게 엄청나게 문제가 많이 생기는 바람에  IT 팀이 난리가 났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희는 IBM에 아웃소싱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IBM에서 엄청나게 문제가 생겼고, 원격접속의 일부는 문제가 풀리기는 했지만, 그 외에 다양한 It 관련 문제가 발생해서 몇 달이 지난 지금도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일 전에 원격근무자에게 노트북을 지급할테니, 집에서 쓰라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는 문제는 너무 많고, 고치기도 힘드니, 아예 노트북을 주면서, 다 같이 같은 방식으로 접속을 하라고 유도하는 것 같네요. 뭐 어찌 되었건, 갑자기 회사에는 회사 테스크탑, 집에는 회사 노트북이 자리를 잡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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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코로나 2차 웨이브를 감당할 수 있을까?

say something 2020. 9. 20. 20:18

제가 이런 분야하고 상관은 없지만, 최근 뉴스와 주변의 이야기를 종합해 보면 앞으로 어떻게 상황이 바뀔지 상상하기가 어렵네요. 가장 큰 문제는 현재 제가 살고 있는 몬트리얼은 초등학교가 개학을 한 이후 갑자기 코로나 확진자가 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그리고, 토론토나 밴쿠버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늘고 있고요. 그전에는 확진자가 굉장히 많이 줄어들어서 사람들이 조금 안심하는 것도 있고, 그동안 계속 긴장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서 거기에 대한 피로감도 많이 작용했을 것 같습니다. 근데, 지금 각 학교들에서 확진자들이 계속 나와도, 해당 반만 2주 격리를 하고, 나머지 학생들은 계속 학교로 나가야 하는데, 여기서 사람들이 점점 더 불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그런데, 그렇다고, 아이들은 모두 집에 보낼 수가 없는게, 아이들을 집에서 돌봐줘야할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만일 집에 보내면 부모들 중에 최소 한명은 아이들 돌봐야 합니다. 그동안 6개월간 아이들 때문에 집에서 일하거나, 일을 잠시 쉬고 집에 있던 부모들이 이제 겨우 경제활동을 재개하기 시작했는데, 다시 학교사 셧다운 되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상을 초월할 거라 생각합니다. 예전에 누군가 TV에 나와서 나라에서 락다운 하는 시기는 경제적이유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할때만 해야 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캐나다 같은 경우는 CERB라고 4주에 2000불씩 지금을 했는데 원래는 4차례(정확히 잘 기억이 안나네요)인가 그랬는데 연기에 연기를 거듭해서 여러번을 주게 되었고, 여기에 자영업을 위한 지원금, 학생들은 위한 지원금 등등 엄청 많은 비용을 부었기 때문에, 아마 모르긴 몰라도, 더 이상 캐나다 정부가 개인을 위해 자금을 또다시 투입하기에는 어려움이 엄첨 많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너무 빨리 끝나고, 갑자기 날씨가 10도 이하로 떨어지고 있어서, 곧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도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되면 독감과 코로나가 섞여서, 코로나가 더욱더 퍼질 가능성이 높은데, 얼마전에 약국에 전화를 해 보니, 언제 독감주사를 맞을 수 있는지 아직까지 아무 계획이 없다고 하더군요.

혹, 어떤 분들은 이번에 워낙 개인 위생이 잘 갇춰셔서 독감이 유행이 적을 거라고 하기도 하던데, 그래도 날씨에 따라 감기에 걸리는 분들이 하나둘이 아닐텐데 걱정이 되네요. 특히, 저의 경우는 아직 어린 두 아이와 아이들 할머니랑 같이 생활을 하는데,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하더라고, 2차 웨이브때도 괜찮을지 고민입니다.

게다가, 주변에 사람들은 열심히 캠핑도 가고, 아이들 스케이팅 레슨도 보내고 하는 걸 보니, 괜히 우리만 너무 과잉대응을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이리저리 걱정 많은 가을 겨울을 보낼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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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마당 잔디 관리하기

say something 2020. 9. 19. 22:57

캐나다는 겨울이 무척 길어서 상대적으로 잔디를 관리하는 시간이 약간 적긴 하지만, 그래도 4월부터 10월까지는 잘 관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처음 2012에 집을 살때는 잔디에 관해서 아무런 생각이 없었습니다. 마침, 계약할때가 겨울이기도 해서, 실제로 잔디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할 생각도 못했고, 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구요. 나중에 이사를 오고 여름이 되니, 내가 산 집이 원래 월세를 오래준 상태라 집주인도 관리를 안하고, 세입자도 관리를 안하는 바람에 거의 잔디는 없고 온갖 잡초들만 남아 있는 상태였죠. 게다가,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 잠깐 밖에 나갔는데, 포이즌 아이비라는 잡초에 손을 댔다가 온간 피부에 반점들이 올라오고 난리가 아니었죠.

나름대로 몇년간 기존에 잡초를 죽이고, 잔디씨를 새로 뿌리고, 많은 시행착오를 했지만, 돈은 돈대로 들고, 또 그것을 혼자서 다 하자니 몇년을 해도 끝이 나지 않을 것 같더군요. 결국 참다참다 2016년에 잔디업체에 돈을 내고 소딩 (기른 잔디를 가져와서 깔아주는 방법)을 하기로 했습니다. 돈은 좀 들었지만, 여러명이 장비를 가지고 와서, 하루만에 기존에 있는 잡초밭을 싹 갈아 없어서 가져가고, 새로 흙도 뿌리고, 새로운 잔디로 깔아주어서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 했습니다. 그때, 그 업체에서 잔디관리를 3년간 약간 싼가격에 해 주겠다는게 있어서, 혹시나 잔디가 문제가 있을까봐 같이 3년 관리하는 것도 계약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지난 3년간은 그 업체에서 4월에서 10월동안 매달와서 뭔가를 뿌리고 가더군요. 그래도 2018년까지는 잔디도 거의 새거였고, 업체에서 2년간 관리해 준게 괜찮았었는지 잔디의 상태가 괜찮았었는데, 2019년 부터, 관리하는 것도 되게 부실한 것 같고, 잔디들도 여기저기서 많이 죽고 그렇게 되더군요. 그래서, 업체가 다시 재계약하러 왔길래, 잔디상태가 맘에 안든다고 했더니, 뭐 자기네가 할 수 있는게 없다면서, 자꾸 재계약을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렇게 된거면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났겠다고 생각해서, 필요없다고 하고 재계약을 안했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이 되면서, 올해는 내가 잔디를 관리하야 하는데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 거의 7월말까지 잔디를 까먹고 있었는데, 문득 하루는 잔디들을 보니, 엄첨 많은 곳에서 잔디가 죽어가고 있고,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이거 이렇게 한두해만 지나면, 거의 처음에 이 집에 왔을때로 돌아가는 건 아닌가 싶어서, 얼른 홈디포에 가서 잔디비료를 사왔습니다. 여러가지 타입이 있던데 그냥 무난하고, 잡초에 강한 비료가 있어서 그걸로 사오고, 한달에 한번씩 두번을 주었는데, 그렇게 다 죽어가던 잔디들이 다시 살아나고, 곳곳에 잔디가 비어있던 땅에서 다시 잔디들이 살아나고 있었습니다. 옆집에서 넘어오던 덩쿨들을 좀 제거하고 나니 훨씬 나아진 느낌입니다. 혹시나 집에 있는 잔디들이 점점 줄어들고 잡초들이 많이 생기면 꼭 잔디용 비료를 사서 한달에 한번 정도 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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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캐나다 주택시장이 흥미로운 점

say something 2020. 9. 14. 10:59

얼마전 기사를 봤는데, 캐나다 주택시장이 코로나 사태이후 때아닌 호황이라고 하더군요.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얼 등의 주택가격이 많이 올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금같은 코로나 시대에? 라며 의아해 했는데, 그 기사에 의하면 사람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일단 공동주택 (아파트, 콘도)을 기피하게 되었고, 재택근무의 확대로 인하여 굳이 도심지역을 떠나 도시 외곽의 주택(house)를 선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때마침 낮아진 모기지 이자율도 이런 상황에 영향을 주어, 도시 외곽의 주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동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제가 전문가도 아니고, 뉴스를 읽을 때는 좀 반신반의 했습니다. 이유야 납득이 가지만, 그렇다고 엄청나게 큰 예산이 들어가는 주택구매를 단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한다기에 의아해 했는데, 최근 집 모기지률에 대해서 알아보면서 지금 주택구매의 원동력에 아마 싼 모기지률 때문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모기지률이 2.5% 에서 3% 대 였는데, 사실 이정도라도 모기지가 워낙 25년 30년을 부어야 하기 때문에 이자를 다 계산하면 거의 집 값의 두배가 됩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모기지는 처음에는 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높고 나중에 갈 수록 원금이 많이 갚아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만일 집을 사게 된다면, 대부분 아주 높은 이자를 지출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모기지률이 1.6 ~ 1.9%대로 떨어지는 바람에 적게는 수천불에서 많게는 수만불씩 내야할 이자가 줄어들게 됩니다. 모기지는 기간이 너무 길기 때문에 대부분 4년 혹은 5년 지나면 갱신 (Renewal)을 하게 되는데, 만일 고정 이율로 한다면 5년 정도 아주 적은 이자율로 집을 소유하게 됩니다. 근데, 최근 토론토나 몬트리얼의 경우, 집값이 매년 이상할 만큼 가파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5년 뒤에 집값을 그동안 낸 이자를 훨씬 넘어 오를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5년 뒤에도 이자률이 그렇게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면 집을 그대로 유지하면 되고, 만일 이자율이 너무 높아서 유지할 여력이 안된다 하더라도, 그때 팔면 아마 지금 같은 추세라면 집값으로 엄청나게 벌 수 있으니, 사람들이 지금 시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구매하려 하느게 아니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왜 이렇게 코로나 사태로 위험한 상황에 집을 사람들이 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안됬는데, 모기지를 알아보면서 조금씩 이해가 가기는 합니다, 다만, 이 코로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는 아직 알 수가 없으니, 리스크가 아주 적다고 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 가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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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지금 모기지 전쟁 중

say something 2020. 9. 12. 20:12

저는 2012년 집을 사서 모기지를 내고 있고, 처음엔 2.99% 4년 고정금리, 다음엔 2.64% 5년 고정금리로 올해 10월이 다시 재계약(리뉴얼)을 해야 할때 입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알아보고 있는데, 지금은 5년 고정금리가 거의 1.6% ~ 1.9% 대로 낮아 진것 같습니다. 정말 이렇게 모기지률이 떨어질때가 있었나 싶은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요, 매번 갱신할때 마다 지금이 최저금리라고 들었고, 더이상 떨어질 일이 없을 거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네요.

코로나 사태로 상반기에 금리가 두차례 떨어진 일이 있었고, 그래서 모기지 금리의 급락이 예상되긴 했어도 이렇게 까지 빨리 많이 떨어질거라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코로나 사태로 경기가 워낙 안좋아 지고, 지금 상황에서 단기간에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각 은행들이 서로 기존의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법을 만들어서, 모기지 은행을 바꾸면 1200불에서 3000불 까지 모기지 금액에 따라 cash-back을 해주면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작년에 모기지를 2.99%에 연장하긴 분들도 이번에 기존 계약을 깨고 다시 재계약을 하려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얼핏 은행의 모기지 계산기로 계산을 하니, 250,000불의 모기지를 2.0% 랑 1.85%랑 비교를 하니, 내야할 이자가 1700불 정도 주는 것 같습니다. 단지, 주의해야할 점은 만일 은행을 옮기게 되면, 기존의 계약을 깰 경우 위약금이 발생되며 (만기가 되어서 리뉴얼하는 경우는 위약금이 없습니다.), 모기지를 다른 은행으로 옮기려고 하니 notary fee 랑 택스가 있습니다. 저의 경우, $650 + $385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또, 은행에서 비용도 있으니, 다 합치면 1335불 정도가 되더군요. (금액에 따라, notary랑 사는 주에 따라 다 다르니 각자 확인을 해 보야 합니다.). 그래서, 다른 은행으로 바꾸는 걸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알아보니, 바꿀 은행에 checking account 유지 비용이 한달에 30불이라고 하더군요. 아니면, 6000불을 디파짓을 하면 무료라고 합니다. 다른 은행에는 모기지를 바꾸면 이 유지비용을 없애주는 곳도 있다고 하니깐, 그렇면 3000불 까지 디파짓을 하면 무료로 해 줄 수 있다고 하네요. 한달에 30불이면 5년이면 1800불인데, 여기서 checking account를 만들면 주는 300불 cash back을 받더라도 1500불을 내면서 까지 checking account를 만들 필요가 없을 것 같다니깐, 그럼 기존 은행에서 바로 계좌이체가 가능한데, 이 경우는 모기지를 옮기며 제공하는 1200불 Cash back 을 줄 수가 없고, 850불 까지만 가능하다고 해서, 고민이네요.

근데 또 인터넷을 보니, 현재 은행이나 옮길려고 하는 은행에서 더 낮은 rate으로 계약한 사람들도 있고 해서, 복잡하네요. 아마 개인적으로 예상하건데, 은행에서 빌리는 금액이 더 많은 경우는 아무래도 더 낮은 rate을 받을 확률이 더 큰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마지막으로, 같은 은행이더라도, 5년 고정 하고 4년고정을 잘 비교해 보세요. 거의 0.1% 정도 차이가 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얼마 안되는 것 같지만, 250,000불 정도 남았고, 5년을 기준으로 보면, 거의 1000불 정도 이자를 덜 내도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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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겪은 코로나로 인한 작은 변화들

say something 2020. 9. 12. 18:57

지난 목요일, 아이들 학부모 미팅이 있었습니다. 매년 하는 것이라, 보통은 와이프와 함께 학교를 방문해서, 학급별로 큰 방에서 모여서 단임 선생님이 간단하게 브리핑을 합니다. 불어 학교라 전혀 무슨 말을 하는지 할 수 없긴 하지만, 그래도 혹시나 꼭 필요한 정보가 있을까 해서 매년 가게 됩니다. 정말 중요한 것 같은 것은 옆에 사람에게 물어보기도 하구요. 올해는 당연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Zoom 으로 온라인 화상회의로 했었습니다. 이제는 너무 익수해진 것 같은 화상회의에, 배경도 늘 익숙해진 집안 거실의 배경으로 단임 선생님의 발표를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커피를 마시며 보고 있고, 주변에 아이들도 왔다갔다 하고, 좀 어수선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 나름대로 편하게 했던것 같습니다. 매번 사람들이 많아서 일찍가서 파킹할 곳을 찾아야 할 필요도 없고, 집에서 하니 그나마 편하긴 하네요.

어제는 코스트코에 가서 최근에 주문한 Bridgestone의 윈터 타이어를 받아왔습니다. 매년 하는 지는 모르겠는데, 마침 지난 월요일이 labour day라서 Bridgestone에서 단 하루에 한해서 20%를 할인을 했었거든요. 차가 2020 Kia Sorento로 바뀌어서 새 윈터 타이어가 필요했습니다. 퀘백주는 겨울에 모든 차들이 윈터 타이러를 써야 하고, 걸리면 벌금이 엄청 나거든요. 근데 지금은 9월 중순이라 지금 윈터 타이러를 달 수는 없어서, 별도로 설치 날짜를 잡을려고 물어 봤는데, 단 한마디로 "온라인으로 하세요"라고 하더군요. 기왕 코스트코를 방문한 김에 할려고 날짜까지 체크해서 갔었는데, 아마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서 가급적 대면 접촉을 줄이기 위해서 그런 것도 있고, 또 아내 말에 의하면 코스트코 타이어에서는 원래 온라인으로만 접수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좀 당황하기는 했지만, 결론적으론 서로 길게 대화할 필요가 없어서 이 코로나 시국에 다행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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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캐나다로 가고 싶어?

say something 2020. 9. 6. 12:39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아서, 너무 섵부른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나중에 다시 글을 쓰더라도, 현재 상황을 솔직히 기술해 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최근에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캐나다에 있는 많은 한국분들이 자의로 혹은 타의로 한국으로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귀국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도 실제로 많은 케이스들이 있구요. 어떤 분들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캐나다 정부에 실망하거나, 혹은 귀국을 종용당하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분들 중에 유투브를 통해서 캐나다에 대하여 부정적 방향으로 방송하는 분들도 종종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대부분의 분들은 장점과 단점을 잘 비교하여 설명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기는 하지만요.

저는 캐나다에 2004년 12월에 이민을 와서 어느덧 15년을 살면서, 대학원도 다녀보고, 회사도 2 곳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회사에 다니고 있고, 한국에서도 10여년을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시간이 많이 지나서, 한국의 근무환경도 많이 바뀌게 된 것 같습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한국의 대외적인 위상이 올라가서, 이제는 여러가지 지표에서 한국이 캐나다를 앞서게 된 부분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경제적인 부분에서 한국의 샐러리가 많이 올라가서, 만일 실 수령액만 비교해 본다면 한국과 캐나다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게 많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이 지난 몇년간 비정상적으로 갑자기 올랐기 때문에, 예전에는 서울에 있는 아파트를 팔고, 캐나다에서 모지기를 얻어서 집을 사고, 남은 돈으로 작은 비지니스를 사서 시작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토론토에 집값이 엄청 올라서, 집을 사기도 버거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의료시스템이 영주권 및 시민권자에게는 무료이긴 하지만, 패밀지 닥터없이 walk-in으로 클리닉 같은 곳을 가게되면 3시간에서 4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많은 한국분들이 이런 의료시스템에 질려 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처음에 캐나다로 오게되면 대부분 바로 한국에서 일하던 것을 바로 이어서 하신는 분들은 아주 드문 경우이고, 대부분 공부를 다시 한다던지, 아니면, 알바나 무료 봉사로 정상적으로 다시 일을 하는데, 3년에서 5년이 걸립니다. 25세 부터 65세까지 일을 한다고 하면, 40년 기간에 최대 5년을 쉬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캐나다로 오는게 내 생애 경제활동의 팔분의 일까지 희생을 할만한 가치가 있는지 확신이 서기가 쉽지가 않죠. 물론, 본인이 이 시간을 재충전(재교육)+여유 로 생각할 수 있다면 다행이겠지만, 가족이 있는 경우는 정서적, 경제적으로 그리 쉽지 않은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의 생각에, 의료시스템은 공공의료라는게 환자는 엄청 많고, 의사나 간호사 같은 의료스텝은 많지 않기 때문에 많이 기다려야 하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 다른 면을 보면, 예를들어, 한국같은 경우 비용이 들어가는 암의 치료나, 아주 특이한 병의 경우도 본인의 부담이 거의 없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 경우도, 가족이 돌봐야 하는 부분이 없고, 병원에서 다 돌봐주게 되는 시스템이라 부담이 덜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집값이 엄청 오른 것은 맞지만, 뱅쿠버, 토론토, 몬트리얼의 경우는 집값이 많이 올라갔지만, 아직 작은 도시들의 경우는 아직 집값이 그렇게 비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작은 도시인 경우는 본인이 원한는 분야의 직업을 찾기 아주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캐나다에서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하고 다른 직장문화인것 같습니다. 한국같은 경우는 늦게까지 오버타임도 없이 일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캐나다의 경우는 대부분 8시간 일을 하고 나머지 시간은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이것이 제가 생각하기에는 가장 큰 장점일 것 같습니다. 휴가도 3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 4주 혹은 5주이상으로 늘어날 수도 있구요. 대신, 업무 강도는 상당히 크게 때문에 동료들과 같이 커피를 마시며 오랫동안 자리를 비우게 되는 경우는 거의 없고, 회식도 거의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족을 중심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들 학교에 갈 일이 있을때 눈치 안보고 휴가내고 가면 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가족과 함께 바베큐를 하거나, 캠핑을 가는 생활이 가능한 것도 좋고,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집에서 뛰어도 대부분 하우스라 좋은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캐나다의 경우 워낙 많은 나라에서 온 이민자의 나라라 적기는 하지만 그래도 인종차별이 있을 수도 있고, 총기사용이 금지된 나라라서 좀 안전한 부분도 있긴 합니다. 물론, 미국과 국경을 가까이 하고 있기 때문에, 불법으로 수입된 총기로 가끔씩 총기사건이 일어나기도 하지만요. 또, 미국과 아주 가까이 있기 때문에, 많은 R&D 인력이나, 의료인력들이 많이들 미국으로 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캐나다에서는 공장만 있고, 대부분의 R&D center는 미국에만 있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한국에서 어느정도 살고 기반이 있는 경우는 아마 캐나다로 오기가 점점 더 어려워 질 것 같습니다. 반면, 젊은 분들이나, 아직 아이들이 어린 가정의 경우는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한다면 캐나다에 잘 정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최소 한 일년은 캐나다에 와서 살아보며 결정을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일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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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솥 없는 돌솥비빔밥의 시대

say something 2020. 9. 5. 11:29

얼마 전에 와이프가 근처에 있는 한국식당에 갔는데,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모든 음식을 일회용 용기에 담아서 서빙을 한다고 합니다. 몬트리얼의 경우는 다른 곳 보다 확진자 수도 많고 해서 식당에 대하여 많은 제한 사항이 있는 모양입니다. 와이프가 뜨거운 해물 순두부를 일회용 용기에 아슬아슬하게 먹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돌솥비빔밥도 그렇게 나와? 라고 물으니, 시킨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일단, 룰이 그렇니 돌솥비빔밥도 아마 다르지 않을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주방에서는 돌솥으로 만들고, 다시 일회용 용기로 옮겨서 나오는 상상을 하니, 어이도 없고 웃프기도 하네요. 기나긴 코로나 사태로 피로도가 한참 쌓였었는데, 이런 상상을 하니 약간 누그러 지는 것 같기도 합니다. 캐나다에서는 다시 학교를 시작하기도 했고, 날씨가 살짝 일찍 추워지면서, 갑자기 확진자가 눈에 띄게 늘어나면서 사람들이 불안해 하기 시작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2차 웨이브가 시작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하루하루 맘이 편하지가 않네요. 아무일 없이 어서 이 시대가 소리없이 지나가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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